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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주최, 제17회 참스승상 교육연구분야 수상 포항제철중학교 방순길 선생님

“남은 교직 생활, 항상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가 될 터”


지난 16일 우리학교 본관 제2회의실에서 스승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제17회 참스승상’ 시상식에서 방순길(포항제철중·교사) 교사가 교육연구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25년 동안 교직생활을 한 방순길 교사를 만나 25년 동안의 교직 생활에서 느낀 보람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 ‘계명참스승상’ 교육연구분야 수상 소감
25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하면서 늘 한결같이 학생들과 함께하고 제 본분을 지키며 묵묵히 제자리를 걸어왔는데 이러한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 상을 계기로 제 본분에 더 충실히 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남은 교직 생활동안 항상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처음에 교사가 된 계기
저희 집안이 교사 집안이기도 하며 또한 중학교 2학년 때 주변에 있는 친구 및 집안 어른께 제 성격에 제일 부합하는 직업은 교사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아와서 저는 40여년 전부터 다른 직업은 생각은 안해보고 오로지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직업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교사 생활에 보람 된 점
사교육 열풍으로 인해 제가 1994년부터 학교 내 수학동아리를 만들어서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 및 제자들이 저를 믿고 신뢰하며 따라오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제일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학부모님들이 가끔 학교에 찾아와 선생님 덕분에 제 자식이 참 좋은 길로 가는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들을 때 참 교사라는 직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는
2002년 저와 함께 수학동아리를 같이 한 제자가 제일 기억 남습니다. 공부도 잘하며 선배들에게 잘하고 후배들을 잘 챙기고 참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스승인 저도 배울 점이 많았던 제자였는데, 불의의 교통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참 아까운 인재 한 명이 사회에서 꽃도 못 피우고 져버린 점에 한 편으로 마음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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