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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주관 동계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한 하민철 씨

“책에서 벗어나 몸소 부딪히며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동계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에 우리학교 하민철(경영학·4) 씨가 참가했다.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업체에서 직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하민철 씨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원하는 업체에서 하루 네 시간씩 실무 경험을 쌓고, 나머지 시간에는 여가나 다른 공부도 가능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습니다”라 말했다.

●책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다
“평소 KT&G에 관심이 많아서 취업정보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걷고 있던 중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 신청을 받는다는 현수막을 보고 프로그램신청을 하는데 근무 기관에 KT&G가 있어 내심 기대했었습니다” 본인이 원하던 기업에서 직장체험을 하게 된 하민철 씨는 직원들과 친목도모를 하며 회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그 후에는 영업체험, 정관장 홍보, 상상유니브 홍보 UCC제작, FESTA기획 및 실행 등의 실무에 투입되어 일을 배웠다. 하민철 씨는 “막연했던 직장생활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두 달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의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라고 프로그램 소감을 밝혔다.

●어둠이 드리던 생활에 빛을 찾다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던 하민철 씨는 이번 체험에 참가해 웃음을 되찾았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하면서 지루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활기를 되찾은 느낌이었습니다”라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하민철 씨는 이번 체험을 통해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많이 만나 그들의 장점을 배우면서 이른 아침에 기상하고 할 일을 미루지 않는 등 더 나은 자신으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 집중하는 노력 필요”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한다고 취업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발로 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강점을 확실히 찾아 그 분야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민철 씨는 사회에는 혼자 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을 만들고, 대인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스킬을 갖추는 것도 취업준비 중 하나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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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