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동방의 요괴들 트라이앵글 아트 페스티벌’에 참여한 백현주 작가를 만나

“관객과 동감, 소통하는 작품 그리는 것이 목표”


2009년부터 시작해 5년째 열리고 있는 ‘동방의 요괴들 트라이앵글 아트 페스티벌(이하 동방의 요괴들)’에 우리학교 서양화과, 동양화과 졸업생 및 재학생 등이 참가했다. 많은 학생들 중 동방의 요괴들 대구전시회 참여 패널인 이태희(영상애니메이션·조교수)교수의 추천을 받아 페스티벌에 참가한 우리학교 졸업생인 백현주(서양화·08학번) 작가를 만나보았다.

● ‘동방의 요괴들’ 전시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
제가 졸업하는 시점에 ‘동방의 요괴들’ 전시회 공모 소식을 듣고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 도전할 때는 선정 작가 명단에 못 들어 좀 아쉬웠지만 지방 작가 발굴프로젝트를 통해 ‘동방의 요괴들’ 전시 활동을 할 수 있었죠. 또한 졸업생도 참가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어요.

● 전시회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작업 시간 분배였어요. 평소에도 작업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지만, 전시 의뢰가 들어오면 전시 기획의도 말고도 전시 제목, 전시 공간 등 더 깊은 고민이 시작돼요. 아이디어를 풀어 캔버스에 펼치기까지 색 사용이나 선의 느낌 하나하나 고민하고 긴장하며 그리죠. 철저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으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하므로 시간 소모의 격차가 심한 편이에요.

● ‘동방의 요괴들’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도움이 된 점?
졸업반의 최대 고민은 진로겠죠. 내 그림을 어떻게 알릴까, 작가로서 시작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에 졸업을 하고 몇 번의 전시로 작가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었죠. ‘동방의 요괴들’은 저에게 성장 촉진제가 되었습니다. ‘동방의 요괴들’ 전시는 다양한 매체로 제 작품을 홍보하며 관람객들과 소통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많은 도움이 됐어요.

● 그림을 그리면서 표현하고자 하는 점은?
그림을 통해 저는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그림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림에 그려진 캐릭터의 포즈나 패턴의 형태, 색을 통해 슬픈 감정은 엉뚱하고 즐겁게, 기쁨은 더 발랄하고 밝게 표현하려 애쓰고 있죠. 관람객은 그림을 단순한 일러스트나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득 담긴 회화로 보지 않고, 형태와 색에 담긴 의미를 깊이 들여다보고 함께 동감하며 즐거운 소통을 했으면 해요.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