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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SIC’ 전시회 개최한 이원희 교수

“우리학교 서양화과가 최고가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


지난 4월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우리학교 이원희(서양화·부교수) 교수의 ‘THE CLASSIC’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통령, 정치인, 대기업 총수, 유명 배우, 가수와 영화감독 등 다양한 인물들의 초상화 유화 50여점 및 크로키 20여점 등 총 80여점이 전시되었다.

●‘THE CLASSIC’ 개최
이번 전시회의 이름을 클래식으로 정한 이유는 클래식은 모든 문화의 기본이며, 아직 클래식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발전되지 않은 우리나라에 클래식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1996년에 우리학교로 부임하고 미술계에 잊혀졌던 개인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우리학교 서양화과의 높은 수준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는 이원희 교수는 25년 동안 펜의 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수많은 노력을 했다. “초상화에서는 펜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매우 중요해요. 펜의 사용기법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다
이원희 교수가 처음부터 초상화를 그린 것은 아니다. 25년 전 당시 미술계에서는 풍경화로 상당한 이름을 얻어 소위 인기 작가가 되었다. 그러다 모 재벌그룹 총수를 그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어느 날 우연히 모 재벌그룹에 오너 초상화를 그려드렸는데 나중에는 자신의 아버지를 그려달라고 했어요. 당시 저는 전업화가로 살고 있었는데 풍경화는 미술계에서 잘 안 팔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꼈어요. 반면, 초상화는 안정적인 소득원이 되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초상화를 그리게 되었죠”

●자기 작품을 보고 반할 때까지
이원희 교수는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어렵고 힘들겠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을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요. 자신이 자기 작품을 보고 반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열정과 역량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어요”라고 아낌없이 조언했다. 이원희 교수는 “개인적으로는 세계적으로 역량 있는 작가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리고 우리학교에서 미술 분야에 최고가 되는 친구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고요, 우리학교 서양화과가 최고가 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제자들을 가르치고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이 계획이에요”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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