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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국외봉사활동 참여한 홍창환 씨

“진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 필요”


우리학교 동계국외봉사단에 참여해 1월 8일부터 1월 20일까지 스리랑카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홍창환(세무학·4) 씨를 만나 지원동기와 국외봉사활동 중 느낀 점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지원동기
지인의 추천으로 우리학교에 국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동계국외봉사단에 신청했습니다. 서류전형이 통과하고 면접 당일 사람들이 모두 정장을 입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저 사람들보다 준비를 덜 했구나’라고 깨닫고 집에 가서 정장을 입고 와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당시에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면접관에게 혼나서 떨어지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예상외로 합격해서 기뻤습니다.

● 무슨 봉사를 했는지
노력봉사와 교육봉사를 했습니다. 노력봉사는 현지에 있는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봉사입니다. 교육봉사는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봉사입니다. 그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던 봉사는 댄스교육이었어요.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아이들이 강남스타일을 가르쳐 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가르쳐주었습니다.

● 봉사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
처음 봉사활동을 갔을 때 현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저 사람은 뭘까?’, ‘여기에 왜 왔지?’ 하는 눈빛을 보냈어요. 점차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친해지기 시작했죠.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부모님께 ‘저 사람들은 한국에서 봉사를 온 사람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길거리를 나가면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봉사단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사람들의 눈빛이 바뀌었고, 먼저 인사를 건네주었습니다.

● 국외봉사활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픈 말
봉사활동을 정말 하고 싶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지원자 중에는 떨어져도 다시 도전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항상 도전하는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말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무엇을 하든 열심히 배워가겠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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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