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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한 김경(경영학·부교수)교수

“전공기초가 튼튼한 사람이 되길”


지난 달 29, 30일 이틀 간 전남대에서 (사)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주관의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돼 우리학교 김경(경영학·부교수)교수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을 학회에 쾌척했다. 이에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 부회장과 한국국제경영학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김경교수를 만나 학술상을 받은 소감과 이야기를 들어봤다.

■ 학술상을 받으신 소감은?
이런 상의 경우 신진학자나 연구 활동이 활발한 학자가 많이 수상하는데 학자로써 19년이 된 시점이라 상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뜻밖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며 감사드립니다.

■ 상을 받은 한국국제경영관리학회는 어떤 곳?
우리 학회는 조직의 국제적 경영활동이라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 관해 국제경영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 및 실무자간의 학술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제가 받은 상의 경우 이곳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국제경영리뷰’에 2010년 한 해 동안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선정해 시상하는 학술상입니다.

■ 연구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점을 높게 평가받았나?
제 연구는 ‘언어장벽과 사회적 지식이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식이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적 연구 : 한국기업의 베트남 자회사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식이전 시 발생하는 장애요인과 극복방안으로써 사회적 지식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최초의 실증적 연구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 논문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
무엇보다 해외에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 교수가 질 높고 양 많은 논문을 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좋은 논문이 나오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선행연구를 많이 살펴보고 남과 차별성을 가진 주제를 잡아야 합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현재 대학생의 경우 전공을 등한시 하고 스펙 쌓기에만 열을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전공에 더욱 투자하여 얇은 공부보다 깊은 공부를 하길 바랍니다. 자신의 전공을 충실히 공부하여 기초가 튼튼한 사람이 남과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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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