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대학생으로서 한번쯤은 대학존재의 이념과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대학은 깊이 있는 학문을 탐구하는 곳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고 취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대학의 역할이 상실했다고 비판한다. 과연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며, 상실된 것이 맞을지 생각해보자. 인터넷 사전에 따르면 대학은 ‘오늘날 대학은 제도적으로 확립되어 있으며, 그 성격과 기능은 국가에 따라서 형태와 종류를 달리하고 있다’라고 명기되어 있다. 영국은 귀족계급 중심의 인격을 존중하는 학풍을 가지고 신사교육, 인격 교육, 지도자 양성을 중시한다. 프랑스는 나폴레옹이 제국대학을 설립함으로써 대학교육과 중앙집권적인 교육행정조직의 기능을 겸하게 되었고, 이후 대학은 독특한 관료조직과 국가시험제도를 발전시켜 관리의 등용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대학의 역할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나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고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은 국가와 인류 사회 발전에 필요한 학술 이론과 응용 방법을 연구하고 지도자의 양성을 추구하며, 미래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다. 즉, 대학은 현재 사회
이 시를 지은 남이(1441-1468) 장군은 담대한 무인 기질의 호쾌하기 짝이 없는 쾌남아였다. 그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무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고, 이시애의 난과 여진족 토벌에서 큰 공을 세워 이름을 떨쳤다. 이러한 공과 세조의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남이는 27세 때 공조판서, 28세 때는 오늘날의 국방부 장관에 해당되는 병조판서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13일 뒤에 세조가 세상을 떠났고, 사이가 좋지 않던 예종이 즉위했다. 예종은 즉위하던 그날 남이를 병조판서에서 번개같이 해임해버렸다. 남이의 급격한 부상을 몹시 시기하고 질투해 왔던 조정의 신하들이 ‘이 때다’하고 본격적으로 그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급기야 달포 뒤에는 간신 유자광에 의하여 역모 혐의가 씌워졌고, 그로부터 불과 3일 뒤에 저잣거리에서 온몸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처참하기 짝이 없는 죽음을 당했다. 위의 작품은 혜성처럼 찬란하게 등장했다가 별똥처럼 허무하게 사라져버렸던 비극적 풍운아 남이가 이시애의 난을 토벌한 뒤 백두산에 올라가서 지었다는 시다.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모두 다 없애’버리다니, 그 시어의 스케일부터가 독자들의 입을 딱 벌리게 한다
서재는 그들에게 어떤 공간일까? 그들의 인생에서 책은 어떤 의미일까? 지금의 그들을 만든 책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대체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 왔을까? 그들도 우리처럼 사놓고 읽지 못한 책들을 꽂아두고 있을까? 그들만의 독서법이나 독서습관들이 있을까? 그들은 언제부터 왜 책을 좋아하게 됐을까? 글의 제목에서 보이듯 오늘 추천하는 책은 ‘지식인의 서재’다. 그리고 위의 7개의 궁금증들은 작가가 책의 서문에 언급한 내용이다. 사실 나는 ‘지식인’이라는 단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지식인’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한 포털의 검색 커뮤니티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조국, 최재천, 이안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5명의 지식인들의 서재를 탐방하고 그들의 책에 대한 생각과 그들이 추천하는 141권의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말 그대로 책에서 책을 추천하는 ‘북멘토’인 셈이다. 형식과 가식을 벗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청춘과 인생이 녹아있는 이야기 같은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우리가 지식과 지혜의 방을 넓혀 갈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독서’이고, 다른 하나는 ‘대화’다. 사람마다 자신의 성향과 취향이 다른
오죽하면 엄마가 다시 교복을 입어야 했을까. 엄마 조강자(김희선 분)가 딸 아란(김유정 분)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교 2학년 ‘동급생’이 된다는 설정이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의 이야기 구조다. 물론 학교는 조강자가 다니던 예전보다 훨씬 더 팍팍해졌다. 외형적 환경은 좋아졌을 것이지만, 실제로 2015년 현재의 학교는 왠지 숨이 막히는 곳이다. 적어도 ‘학교폭력’이라는 말이 버젓이 생활수칙 상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모두에게 널리 ‘교육’ 혹은 주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불행한 일이다. 교복 맵시가 여전히 좋은 김희선이 고교생이었을 무렵, 그때도 ‘일진’ 출신인 극중 강자에게 학교는 힘든 곳이었고 세상은 폭력과 비정함으로 얼룩졌다. 되돌아온 학교 역시 심각하다 못해 아이들에게는 ‘출구’가 없는 듯이 보인다. ‘앵그리맘’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며 폭력적인 장면도 많다. 요즘 세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학교 폭력 및 성폭력까지 조명하고 있다. 해결 방법은, 현재로서는 암담하다. 학교와 교사들, 재단, 그 뒤로 교육청까지 연결되며 이 문제들이 단순히 학생 선에서 그치지 않음을 드러낸다.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달리 방법이 없어 보이기도
아만다● 카테고리 : 소셜네트워크●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 , 영어아무나 만나지 않는 당신을 위한 소셜데이팅앱, 아만다를 소개해드립니다.아만다의 독특하고 안전한 회원가입 방식아만다의 회원가입방식은 타 소셜데이팅앱과 큰 차이점이 있는데요. 기존 회원이 가입을 신청한 이성의 프로필을 심사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들만, 그리고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들만 아만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휴대폰 인증, 신입 심사, 유저 신고 등의 클린정책을 가동하고 있어 신분 도용이나 불쾌감을 주는 가입자들을 철저히 가려내는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오후 8시에 만나는 설레는 소개팅 메뉴!매일 오후 8시, 소개팅 메뉴에 새로운 이성 2명이 표시됩니다. 이때 마음에 드는 이상형이 나타났을 경우 호감을 표시를 할 수 있으며, 서로가 마음이 통했을 경우 채팅방이 열려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연락처가 공개되지 않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아만다에 함께 할 신입 회원을 만날 수 있는 신입 심사 메뉴!신입 심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회원이 신입회원을 받아들이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신입 심
작년 이맘 때 학교 벚꽃 길을 걷다가 어느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해 끊임없이 구애한 끝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일 년 동안 제가 사귀면서 연락도, 데이트 약속도 먼저 하고, 항상 기념일 때도 저만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얼마 전 여자 친구 생일 때, 제가 데이트 비용을 너무 많이 써서 선물 대신 열심히 쓴 편지를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생일인데 선물도 안주는 게 말이 돼?”라며 화를 내더군요. 지금껏 많이 좋아한다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저도 그땐 너무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사귈수록 외로워지네요. 헤어지는 게 답일까요?‘사귈수록 외로운 것이 아니라 인간은 원래 외롭다’처음 사귈 때는 외로움이란 감정이 사라지는 것 같다. 함께 이것저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권태로움과 외로움을 잠시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망각일 뿐 외로움의 소멸은 아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누구와 함께 있든 근원적인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왜 오래 사귈수록 더 외로울까? 그것은 바로 서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누구나 내 맘 같지는 않다. 영화를 볼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나와 다른 의견과 느낌을 가지
연인과 만나는 72가지 방법/ 샘로스, 2015(2층 정보서비스센터)동산도서관 옆 벚꽃나무의 꽃봉오리가 곧 터질 것 같다. 캠퍼스가 봄기운으로 가득 찬 이 계절에 아직 짝을 찾지 못해 봄이 싫었던 적이 있는가? ‘연인과 만나는 72가지 방법’은 사랑이 서툰 사람에게 사랑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사례로 들면서 섬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 봄이 가기 전에 당신 곁에 누군가를 두고 싶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관계 수업/ 데이비드 번즈, 2015(2층 정보서비스센터)사람들이 이직을 생각하는 이유 중 직장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 때문에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인지행동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저자는 25년간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는 수천 명의 상담자들을 연구하여 ‘관계 수업’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누구나 친밀한 관계를 누릴 자격이 있다. 이러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저자가 제안하는 구체적인 기술과 기법을 이용해보자.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이번에 발간된 ‘관계 수업’은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필독서이다. 한 뼘 인문학/ 신상훈, 2015(2층 정보서비스센터)‘한글 띄어쓰기를 서양 선교사가 창안했다?’우리가 흔히 아는
● 뮤지컬 · 일시 : 4월 17일 ~ 4월 18일까지· 장소 : 계명아트센터· 문의 : 053-580-6600오는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남북전쟁에 휩쓸린 네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주제로 다루며, 자유를 향한 묵직한 외침을 대서사시 27곡으로 선사한다. 프랑스 뮤지컬 ‘십계’ 제작진의 무대 연출과 어우러진 전문 댄서들의 다이나믹한 군무를 즐길 수 있다. ● 연극 · 일시 : 3월 27일 ~ 5월 25일까지· 장소 : 아트플러스씨어터· 문의 : 053-422-7679사랑하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 계절인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연극 ‘연애해도 괜찮아’가 3월 27일부터 5월 25일까지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열린다. 주인공 정호가 일하는 고시원에 주아가 입주하고, 짝사랑하는 선배와의 만남을 도와주면 고시원을 나가겠다는 주아의 말에 정호는 ‘은주아 모솔탈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 뮤지컬 · 일시 : 4월 3일 ~ 6월 21일까지· 장소 : 문화예술전용극장 CT· 문의 : 053-256-0369처음 시작하는 연인들의 갈등과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뮤지컬 ‘러브초콜릿’이 지난 4월 3일부터
1. 2015 빛공해사진·UCC공모전• 기간 : 2015.03.23 ~ 2015.05.26• 분야 : 영상/사진, UCC/SOUND2. 제5회 미니스톱 소프트크림 광고 콘테스트• 기간 : 2015.03.30 ~ 2015.04.26• 분야 : 디자인, 광고/마케팅, 영상/사진, UCC/SOUND3.제6회 우리헌법 만들기 공모전• 기간 : 2015.03.02 ~ 2015.05.03• 분야 : 기획/아이디어4. 2015 사인프론티어 공모• 기간 : 2015.04.01 ~ 2015.11.30• 분야 : 영상/사진, 체험/참여5. 제13회 경상북도 영상콘텐츠시나리오 공모전• 기간 : 2015.06.29 ~ 2015.07.10• 분야 : 기획/아이디어, 영상/사진, 문학/수기, 캐릭터/만화
매서운 추위가 지나간 캠퍼스에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이 찾아왔다. 따스한 기운과 함께 갖가지 꽃들이 활짝 피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온 캠퍼스를 분홍빛으로 물들인 벚나무 주변엔 추억을 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봄은 과연 젊은이들의 계절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봄과 대학생들은 닮았으면서도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청춘’― 만물이 푸른 봄철이라는 뜻으로,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를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지금 대학생은 인생의 ‘청춘’을 걷고 있는 시기인 것이다. 탱탱한 피부에 재기발랄한 자신만의 패션까지. 겉으로 보는 대학생들은 만물이 푸른 봄철, 청춘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려 보인다.청춘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누구나 두려움 없이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우선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이 생활하는 실상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강의시간의 경우를 먼저 살펴보자. 대부분의 경우, 강의실의 맨 앞자리는 마치 앉지 못할 자리인 양 텅 비어있다. 늦게 온 사람이 울며 겨자 먹기로 앉는 자리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강의가 시작되고 나서의 모습은 좀 나을까. 하버드 강의실에서 펼
뉴스에서 흔히 ‘중산층’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중산층의 기준은 무엇일까? 각국의 중산층에 대한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중위소득(전체 국민을 소득을 기준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사람의 소득)이 50~150%인 층위를 말한다. 인도는 연간 가계소득 20만~1백만 루피, 일본은 3백~6백만 엔을 기준으로 한다.그에 비해 비계량적 기준으로 중산층을 나누는 나라도 있다. 미국은 주택을 가지고 있고,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으며, 의료보험·퇴직연금·가족휴가 등의 혜택을 가진 사람들을 중산층이라 규정하며, 프랑스에서는 최소 1개의 외국어를 구사하고 스포츠를 즐기고 악기를 다루며 봉사활동을 다니는 사람들을 말한다. 영국에서는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진 사람,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을 뜻한다.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중산층이 보다 두터운 나라들도 최근엔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그 예로 미국은 양극화가 심해지고 중산층의 인구 비율이 줄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중산층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있는 추세이다.중산층이 두터워야 경제가 안정되는데 기여한다는데, 우리나라는 중산층이 두텁지 않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산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