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고 유물: 비파형 동검(琵琶形 銅劍)비파형 동검은 김천 송죽리 4호 지석묘(고인돌)의 인근에서 땅에 세워진 채로 발견되었다. 비파형 동검은 청동기시대에서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는 물품일 가능성이 높으며, 유물의 발굴위치가 확실하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 미술·민속 유물: 분청사기 넝쿨무늬 장군(粉靑沙器唐草文缶)넝쿨무늬가 그려진 분청사기 장군으로 물이나 술을 담았던 용기로 추정된다. 몸통에는 돼지털이나 말총 등으로 만든 귀얄이라는 도구로 백토를 바른 후 산화철 안료로 넝쿨무늬를 자유분방하게 그려 넣었다. 이와 같은 분청사기를 철화분청사기라 하며, 조사 결과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 기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어 지역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의: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 053-580-6992
MBC 뱀파이어 사극 ‘밤을 걷는 선비’의 주인공 김성열(이준기 분)은 120년째 사악한 흡혈귀 귀(이수혁 분)에 맞설 수호귀의 임무를 지고 있다. 스스로 금수만도 못한 삶이라고 진저리를 치면서 말이다. 사랑하는 명희(김소은 분)와의 혼례를 앞두고 그가 모시던 정현세자와 부모님 그리고 명희, 모두가 귀에게 몰살당했다. 귀는 극중 ‘조선’을 건국시킨 일등 공신이다. 그 대가로 수백 년간 마음껏 (인간의) 피를 공급 받으며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다. 대신들은 귀에게 정사를 보고하고 왕은 누대로 허수아비다. 드라마 시작 당시 현조(이순재 분)는 아들 사동세자를 십년 전 귀에게 잃고 세손(심창민 분)을 지키기 위해 굴복했다. 320년째 귀의 세상이다. 세손은 ‘음란서생’이라는 필명으로 흡혈귀가 등장하는 염정소설을 써 세간에 퍼뜨리며 ‘귀 사냥’의 그날을 준비한다. 성열은 애타게 정현세자가 남긴 비망록을 찾는다. 귀를 없앨 비책이 담긴 비망록을 찾아, 세손 등등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뭉쳐야 한다. 그래서 책쾌이자 남장 여인인 양선(이유비 분)이 중요한 열쇠로 떠오른다.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이 곧 비책”이라는 게 풀어야 할 비밀이다. 이 드라마는 웹툰 원작과 완전히 다
곧 개학이다. 이 맘 때가 되면 늘 방학 동안 무엇을 했는지, 이번 학기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여러 생각들로 머리가 아프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도 의미 있게 보내려고 하니 마음이 조급해지기까지 한다. 이럴 때마다 내 마음을 다잡게 하는 영화가 있다. 오래전, 그리고 너무 유명해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영화, 바로 <죽은 시인의 사회>이다. 1990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1950년대 미국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웰튼 명문사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 영어교사로 새로 부임한 키팅 선생으로 인해 학생들은 기존의 억압된 교육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움에 당황해 하면서도 그의 말에 신선함마저 느낀다. 그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미래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고 한다. 부모나 사회가 원하는 삶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그 길을 자신 있게 걸어가라고 말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선생의 가르침에 과거 있었던 ‘죽은 시인의 사회’를 비밀리에 다시 만들어 조금의 일탈을 경험하며 서서히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영화는 한 학생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키
지는 해 서산 너머 꿀꺼덕, 넘어가고황하는 바다 향해 꿈틀꿈틀 흘러가네. 천리의 그 끝까지 모조리 다 보고 싶어다시금 한 층 더 누각 높이 오른다네.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 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원제: [登鸛雀樓(등관작루)] *관작루: 산서성(山西省) 황하 가에 있었던 3층 누각. 이 누각에 관작, 즉 황새가 서식했으므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임. *왕지환(王之渙: 688-742): 중국 당나라 때의 시인. *白日: 흰 해. 대낮. 지는 해.예로부터 중국의 정치가들은 자기나라 고전들을 직접 인용하여 자신의 뜻을 전달하곤 한다. 현재 중국의 주석인 시진핑도 국가 간의 외교활동에서 걸핏하면 고전을 들고 나온다. 그 바람에 다음과 같은 중국의 명구(名句)들이 국제적인 유명세를 탔다. ‘석 자나 되는 얼음은 하루만의 추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氷凍三尺 非一日之寒)’.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 ‘과거를 잊지 말고, 미래의 스승으로 삼자(前事不忘 後事之師)’. ‘이익을 따지려면 온 천하의 이익을 따지라(計利當計天下利)’. 시진핑은 명구뿐만 아니라 중국의 명시들도 심
오늘날 우리는 다문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안정행정부는 2020년이 되면 다문화가족이 1백만명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는 반면에, 출산율의 저하와 고령화로 인해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은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율이 2016년에 72.9%로 최대치가 되었다가 그 이후로 꾸준하게 하락해 2060년에는 절반도 못되는 49.7%로 떨어질 것이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젊은 층은 고용이 불안하고 고된 일을 해야 하는 3D업종을 기피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기업은 인건비가 낮은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10년간 우리사회에는 외국인의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1백80만명을 넘어섰고, 결혼을 통해 국적을 취득한 사람까지 합하면 2백만명에 달한다. 신혼부부 10쌍 중 1쌍은 외국인과 결혼을 하는 셈이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수와 국제결혼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들의 대한 다문화 가정 인식은 여성가족부의 조사에서 알 수 있다. ‘다문화 수용성 지수(KMCI)’ 조사
아득히 먼 옛날! 그때 5월에도 들판은 너르게 펼쳐져 있었을 것이고 녹음은 무성한 잎을 흔들고 있었을 것이다. 자연의 위대함이 여기에 있다. 끊임없이 물결치는 시간 속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하는 힘, 본연의 힘을 잃지 않고 오랜 시간을 견디며 그 생명의 빛을 뿜어내는 힘이 자연에게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연 앞에서 숙연해지는 것도 이러한 자연의 힘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그런데 자연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거친 시간을 이겨내고 우리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힘이 또 하나 있다. 바로 고전(古典)이다. 고전(古典)은 인간과 그 소산물이 소멸과 변화를 수없이 반복할지라도 인간의 고갱이와 같은 정신을 이어주고 현대의 가치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다. 고전(古典)에는 수천 년 동안 발견하고 발전시킨 인간의 가치가 켜켜이 덮여 있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고전(古典)을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 ‘2세기 이래의 그리스와 로마의 대표적 저술’, ‘옛날의 서적이나 작품’으로 사전적 정의를 내리고 있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그렇다. 깡깡 마른 땅을 뚫고 올라온 여린 새싹의 힘과
‘솔로강아지’의 저자인 초등학생 A양의 어머니 김바다 시인은 지난 5월 7일에 최근 불거진 잔혹동시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매체에 전한 글에서 김바다 시인은 “딸은 패륜아가 아니며 딸의 동시도 패륜으로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우화일 뿐이다. 최근 이러한 분위기가 아이들이 창의적이고 개성적으로 자라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전했다. 논란이 된 시는 ‘학원 가기 싫은 날’이다. ‘엄마를 씹어 먹어 / 삶아 먹고 구워 먹어 / 눈깔을 파먹어…’와 같이 표현이 꽤 자극적이고 거침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순수한 만큼 잔인하다. 특히 감성이 민감한 아이는 화와 같은 감정을 외부적인 폭력성으로 나타내기보다, 상상력으로 그 화를 전환한다. 즉, 시의 화자는 패륜아가 아닌 영락없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김언희 시 ‘트렁크’에는 ‘지퍼를 열면 / 몸뚱어리 전체가 아가리되어 벌어지는’, ‘토막난 추억이 비닐에 싸인채 쑤셔 / 박혀 있는 이렇게’라는 표현이 있다. 이 시 또한 잔혹시의 성격을 띠고 있다. 하지만 이 시는 ‘외설스럽지만 무의미한 삶과 연결되며 새로운 미적 충격을 가져다준다’고 평가된다. ‘학원 가기 싫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다. 그럴수록 우리는 갈증을 느껴 마실 것을 찾게 된다. 땀으로 배출한 수분을 체내에 다시 보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요즘은 물만 마시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커피나 탄산 등의 음료를 접하는 일이 더욱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매체에서 계속 물 마시기를 권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물을 꾸준히 마시면 체중 감량은 물론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변비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물론 무조건 물을 많이 마셔야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맹목적으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면 물 중독에 걸릴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개개인마다 적절한 물의 양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물의 양은 ‘몸무게×0.03’으로 계산하면 된다. 물을 한두 시간마다 꾸준히 나누어 마신다면 머지않아 당신의 몸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내가 물 마시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나는 탄산음료가 없으면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때는 갈증이 나기 직전까지 도달해서야 물을 몇 모금 마셨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물 마시기를 시
지원서, 자기소개서 등을 쓰다 보면 취미를 적는 칸이 자주 보인다.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먼저 취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취미라고 하면 으레 자신의 여가 시간에 자주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도대체 취미란 것이 무엇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취미의 사전적 정의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여가활동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취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바로 소모적인 탐닉과 생산적인 몰두이다. 먼저 소모적인 탐닉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데에 급급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일시적인 취미로 볼 수 있다. 반면 생산적인 몰두는 단편적이지 않고 자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일컫는다. 이는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활동이다.예를 들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며 게임을 하거나, 아무 생각 없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기보다는 특정한 목표를 잡고 운동을 한다든지, 식물에 관심이 많아 식물을 살펴보거나 사진을 찍는 등 관심사에 맞는 활동을 한다면 자신에게 더욱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고
1. 청소년 대상 컨텐츠 창작 공모전· 기간 : 2015.05.11 ~ 2015.06.12· 분야 : 영상/사진, 캐릭터/만화, 게임/소프트웨어, 체험/참여2. 정보보호 콘텐츠 공모전· 기간 : 2015.05.11 ~ 2015.06.14· 분야 : 기획/아이디어, 디자인, 영상/사진, 예체능3. 2015 현대증권 able 핀테크 공모전· 기간 : 2015.05.18 ~ 2015.06.26· 분야 : 기획/아이디어, 광고/마케팅4. 2015년도 보훈문예작품 공모전· 기간 : 2015.05.19 ~ 2015.06.30· 분야 : 디자인, 영상/사진, UCC/SOUND, 문학/수기5. 멀츠코리아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공모전· 기간 : 2015.05.15 ~ 2015.07.03· 분야 : 기획/아이디어, 광고/마케팅, UCC/SOUND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
● 뮤지컬 · 일시 : 6월 12일 ~ 6월 14일· 장소 : 계명아트센터· 문의 : 053-762-0000오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두 가지 상반된 인격을 가진 지킬(하이드)과 그를 사랑하는 엠마, 루시가 등장해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낸다. ● 연극 · 일시 : 6월 17일 ~ 7월 18일· 장소 :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문의 : 053-424-8340연극 ‘해질역’이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8일까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열린다. 70대 여인 옥주가 역무원을 기다리는 사이 ‘해질역’에서 오래 전 사별한 남편 차만식과 생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 미술전시회 · 일시 : 5월 30일 ~ 10월 18일· 장소 : 대구미술관· 문의 : 053-790-3000역사적 맥락에 미술·음악·문학을 조각·영상·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결합해 자신만의 독특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담아낸 미술전시회 ‘잉카 쇼니바레’가 5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