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책은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다. 이 책은 수많은 사례를 통해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한다. 생생하게 꿈꾸는 것은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현실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반신반의하며 하나의 꿈을 품었다. 언젠가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약 8년 동안 그 꿈을 향해 걸어오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방향이 흔들릴 때도 있었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보이지 않는 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준 것은 언제나 마음속에 그려보던 미래의 모습이었다. 강단에 서 있는 나의 모습, 후배들과 함께 연구하며 웃고 있는 장면을 반복해서 떠올렸다. 힘든 순간에도 그 장면은 나를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했다. 그 시간이 쌓이며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돌이켜보면 대학을 시작하던 시기에 이 책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나는 될까?”,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서 스스로를 의심하고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한다. 그러나 나는 말해주고 싶다. 스스로를 믿어보라고. 확신은 시작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걸어가면서 만들어지는 것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 혜원은 임용시험 낙방과 아르바이트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다. 먼저 임용에 합격한 연인에게 ‘며칠 뒤에 간다’는 말을 되풀이하지만, 고향에서 보내는 시간이 ‘휴식’으로 느껴진 혜원은 결국 고향에서 1년을 채우고 올라가기로 한다. 그녀는 도시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직접 농사지은 작물로 밥을 해 먹으며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해 나간다. 이것은 패배나 도피가 아닌 잠시 성장을 멈추고 숨을 고르는 시간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언론과 정부 통계를 보면 일을 하지 않거나 구직을 멈춘 청년들을 ‘쉬었음’이라 칭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경제 활동상태를 분류하는 질문 응답 중 ‘쉬었음’에 응답한 청년층을 가리킨다. 이중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한 해간 쉬었음 청년은 72만여 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에 최근 정부도 심각성을 인지하며 2026년도 1분기의 쉬었음 청년을 위한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쉬었음’이라는 표현은 마치 과거 언론에서 자주 보도된 ‘N포 세대’를 떠올리게 한다. N포 세대라는 말이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뜻으로 청년을 규정하였듯이 ‘
나는 경기도 김포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논과 밭, 갯벌이 어우러진 농촌에서의 어린 시절은 성실함과 책임감, 사람 사는 정을 자연스럽게 몸에 새기게 했다. 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열정 속에서 자란 경험은 이후 삶의 기준이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로 전학하며 시골에서 도시로의 큰 변화를 겪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나는 성적보다 ‘왜 배우는가’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는 학문의 방향을 스스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진학은 낯선 선택이었지만, 언어를 통해 세상과 문화를 이해하는 창을 얻는 시간이었다. 이는 이후 국제통상과 무역을 바라보는 시야의 출발점이 되었다. 대학원에서는 정보관리(MIS)를 전공하며 정보와 시스템이 조직 경쟁력의 핵심임을 깨달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무역학 박사과정을 밟으며 ‘현장을 설명하지 못하는 이론은 의미가 없다’는 학문관을 확립했다. 영원무역, KTNET, 신세계 등에서의 산업 현장 경험은 책으로 배울 수 없는 현실과 책임의 무게를 몸으로 익히게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명대학교 전자무역학과·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무역, 글로벌 공급망, 전자상거래를 가르쳤
캠퍼스를 걷다 한학촌에 들렀다. 전통적인 기와지붕과 단정한 건물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서면 마치 조용한 옛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붉은 기둥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해졌다. 수업과 과제로 바빴던 하루였지만,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한학촌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우리학교에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평온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신학기를 맞이한 어느 날, 당신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 퀴즈에 대한 정답을 3월 13일까지 오른쪽 QR코드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정답자 두 분께 3만 원의 학습지원금을 드립니다. · 당첨자는 다음호(1215호)에서 발표됩니다. · 1213호 정답자 발표 김*안(경영학) 신*은(체육학)
대학생의 하루는 수강신청 시간표에서 시작된다. 시간표는 학생 개인의 선택에 따라 만들어지지만, 그 이면에는 수강신청 제도의 불편과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 새 학기를 맞아 우리학교의 시간표 운영 방식과 수강신청 구조를 살펴보고, 이러한 기준들이 학내 구성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자. -엮은이의 말 ● 1장. 시간표, 온전히 내 선택일까? 우리는 매 학기 시간표를 구성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그러나 그 뒤에는 종종 ‘망했다’는 탄식이 뒤따른다. 원하는 수업을 담지 못하거나 긴 공강이 생기고, 연달아 이어진 강의 탓에 학생들은 한숨을 쉰다. 하지만 시간표는 온전히 개인의 선택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강신청 일정과 신청 우선순위, 강의 정원, 이미 형성된 강의 시간대, 신청 당일의 접속 상황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번 학기 수요일마다 여섯 시간의 공강을 갖게 된 배한준(사회학·3) 씨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완성된 시간표라 학교가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하루를 좌우하는 시간표는 과연 어떤 기준에서 만들어지는 것일까? ● 2장. 비대칭 시간표의 이면 우리학교는 요일마다 수업 시간이 다른 비대칭
지난 10월 31일,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 8종이 ‘2025 세종도서’에 포함됐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매년 발표하는 도서선정 사업으로, 올해는 총 6천9백17종이 접수돼 학술 3백53종·교양 4백23종이 최종 선정됐다. 본지는 이중 우리학교 출판부에서 출판된 3권을 집필한 저자를 만나 해당 도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엮은이의 말 - 신채기(회화과) 교수의 번역서 ‘100세+ 건강 비밀’은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우아하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노년의 건강관리에 대한 포괄적인 지침과 인문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신채기 교수에게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책은 날로 발전하는 노화 과학 분야의 중요하고 새로운 지식을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그리고 노화와 관련한 다양한 주장과 논쟁 등을 정리해 가장 필요한 내용만을 뽑아 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건강에 적용할 구체적이고도 전략적인 로드맵을 그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전공과 다른 분야의 책을 번역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지난 10월 31일,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 8종이 ‘2025 세종도서’에 포함됐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매년 발표하는 도서선정 사업으로, 올해는 총 6천9백17종이 접수돼 학술 3백53종·교양 4백23종이 최종 선정됐다. 본지는 이중 우리학교 출판부에서 출판된 3권을 집필한 저자를 만나 해당 도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엮은이의 말 - 우리학교 한국학연구원에서 펴낸 ‘근대 문명 전환기 속 한국 전통 사상과 기독교 사상의 융합’은 대한제국기 전후를 배경으로, 기독교 사상과 한국 전통 사상이 한글·교육·문헌·민요 등의 영역에서 어떻게 만나고 영향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 고찰한다. 도서와 관련해 한국학연구원의 장요한 원장(국어국문학·교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한국학연구원을 대표해, 세종도서 선정에 대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이번 세종도서 선정은 저희의 지속적인 연구 노력과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기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근대 한국의 가치 형성 과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고, 연구자들에게는 사상적 전환이 집중된 한국 지성사의 중
지난 10월 31일, 우리학교 교수의 저서 8종이 ‘2025 세종도서’에 포함됐다. 세종도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매년 발표하는 도서선정 사업으로, 올해는 총 6천9백17종이 접수돼 학술 3백53종·교양 4백23종이 최종 선정됐다. 본지는 이중 우리학교 출판부에서 출판된 3권을 집필한 저자를 만나 해당 도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 엮은이의 말 - 한병진(정치외교학) 교수는 비교정치를 연구하며, 독재 정치 및 행동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다섯 번째 저서 ‘시민병법: 행동과학으로 알아채는 현실주의적 올바름’은 복잡한 사회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 갖춰야 할 덕성과 사고방식을 행동과학적 시각으로 설명한다. 한병진 교수를 만나 선정 소감과 책 속에 담긴 메시지를 들어보았다. ● 세종도서에 선정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이번 세종도서 선정이 제 노력에 대한 큰 인정처럼 느껴져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 책을 보기 위해 교보문고를 찾을 때마다 요즘 출간되는 책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이 많은 책 중에서 과연 내 책을 누가 선택해 줄까’ 하는 걱정이 늘 뒤따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책을 쓰겠지만,
11월 6일 한국학술출판협회 주최로 ‘디지털 출판물 불법복제 개선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해당 토론회는 국회 도서관에서 한국대학출판협회 관계자를 비롯한 전문가 6인, 대학생 2인의 패널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 대학생 패널로 참여해 ‘디지털 윤리 역량 인증제(University-Digital Ethics ans Compentency System, Uni-D.E.C.S.)’를 제안한 함승민(신소재공학과·4) 씨와 만나 대학생들이 가져야 할 저작권 의식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한국학술출판협회 정책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난 학기에 출판팀에서 근로활동을 진행하던 중, ‘2025년 출판물 불법복제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저작권 특강(체험형 워크숍)’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평소 저작권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워크숍에 참여했고 이때 대학생의 저작권 의식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정책토론회에 참여해보는 것이 어떻냐는 추천을 받아 패널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 ‘디지털 윤리 역량 인증제’를 구상하게 된 계기와 내용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은
10월 22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래대화 1·2·3 #청년일자리(제4차 K-토론나라)'의 일환으로 성서캠퍼스를 방문해 우리학교 취업 지원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진로 상담 과정과 '잡 인사이트'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관해 재학생과 함께 가상의 기업 직무를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