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 간의 공사 끝에 4월 7일부터 동산도서관 디지털 학습공간(Digital Learning Commons)의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과제와 콘텐츠 이용 등 이용자의 주도적인 활동을 위해 신설된 11가지 공간 속 주요 구역들을 소개한다. -엮은이의 말- 2F, 팀 과제 및 실감미디어 콘텐츠 이용 공간 그동안 2층 정보서비스센터는 Tabula Rasa 120 교양총서, 독서토론클럽 도서 등 장서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대학도서관의 변화 방향이 장서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동산도서관 2층은 이용자가 공간의 중심이 되어 콘텐츠 창작과 팀 프로젝트 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인원에 따라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는 ‘PP’ 조별과제하기에 적합한 공간을 찾고 있다면, ‘PP(Project Playground)’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곳에 있는 사다리꼴 모양 테이블은 잇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변화해 자연스럽게 모두의 시선이 모이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PP에 설치된 ‘사이니지 모니터(대형 디스플레이)’는 전자칠판으로 사용하거나 노트북 화면과 연결해 온라인 자료를 함
"CCTV 전면 교체, 사각지대 없는 감시체계 구축" 우리학교는 최근 안전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인력경비로부터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 및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모바일 출입통제시스템의 도입, CCTV 교체 등이 대표적인 변화이다. 새롭게 도입된 통합경비시스템과 운영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 통합경비시스템, 왜 도입됐나? 우리학교는 그동안 인력 중심의 경비시스템을 통해 학내구성원의 안전과 시설물 등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넓은 캠퍼스를 적은 인원으로 관리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경비원의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현 수준의 경비시스템을 장기간 운영하는 데 부담이 따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리처는 인력경비를 최소화하고, 기계경비시스템을 혼용한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야간경비 인력을 84명에서 38명으로 대폭 감원하고, 24시간 전문요원 3교대 운영과 야간 2교대 경비체계를 통해 빈틈없는 경비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 통합관제센터, 이렇게 운영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통합관제센터 구축이다. 지난 3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통합관제센터는 CCTV를 통해
"인상안, 15년간 누적된 부담의 정상화 과정"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는 지난 1월 7일부터 24일까지 6번의 회의를 거쳐 2025학년도 등록금을 4.8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24학년도 4.9% 인상에 이어 2번 연속 인상된 것이다. 이번 등록금 인상의 배경과 등심위에서 논의된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 주요 요인 우리학교는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과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15년간 등록금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계약직 교직원의 인건비 증가’, ‘캠퍼스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 장기간 누적된 재정 부담의 증가를 이유로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학교 측은,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규직·교원의 인건비를 동결하고, 기존 2백90여 명이었던 정규직 직원을 2백30여 명으로 감축했으나 지속된 최저임금 상승 등의 요인으로 계약직 교직원의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원활한 교육서비스 제공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인력의 추가감축이 어려워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캠퍼스 내 건물 유지·보수 비용 증가도
(사)계명1%사랑나누기와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우리학교의 대표적인 봉사기관이다. 2004년, 우리학교 설립 50주년을 맞아 세워진 계명1%사랑나누기는 교직원 봉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조성한 기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우리학교만의 독특한 기부문화이며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은 우리학교에서 진행하는 봉사를 관리하는 부서로, 카리타스 봉사센터와 EUP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학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계명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 지역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나눔의 실천 계명1%사랑나누기는 지역사회를 향한 후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11월 ‘사랑의 김장 및 쌀 나눔 행사’를 진행해 쌀 3백40포대와 김장김치 박스 3백40박스를 지역 복지관과 아동센터 등에 전달했다. 또 성서캠퍼스가 위치한 달서구와 대명캠퍼스가 위치한 남구의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2015년부터 1천만 원씩 연료비를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도 달서구와 남구의 복지관 4곳에 매년 2백
전공융합혁신사업(Extended University Pro ject, 이하 EUP)은 우리학교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단에서 2020년 9월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EUP는 재학생(대학원생 포함)의 전공지식과 우리학교의 지원, 지역기관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 봉사 확대를 목표로 51개 팀이 ‘자원봉사단’, ‘계명ESG 활동 지원’, ‘다문화·취약계층 지원’, ‘초·중·고 교육지원’, ‘인문예술정신 확산을 위한 지원’, ‘지역환경 개선’ 등 총 6개 분야로 나뉘어 운영됐다. ● 자원봉사단 분야, 우즈베키스탄 국외봉사 지난 7월 15일부터 2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제19번 학교에서 국외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국외봉사활동과 EUP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노력봉사, 교육 및 문화봉사, 기증봉사로 구성됐다. 노력봉사를 통해 학생들은 제19번 학교강당 리모델링 및 내부 도색 등 학교 환경을 개선 공사를 실시했다. 강당의 공사비 7천 달러는 기증봉사의 일환인 계명1%사랑나누기 운동으로 마련됐다. 이후 음악, 미술, 한국어 교육과 페이스페인팅, 부채 꾸미기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노력봉사를
2024년 우리학교는 창립 1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동시에 캠퍼스 재정비와 우수한 성과 기록 등 의미 있는 이슈들로 한 해를 가득 채웠다. 이번 종간호를 맞아 1년간 있었던 학내 주요 행사와 이슈 가운데 5가지를 선정해 우리학교의 변화와 성과를 살펴보았다. -엮은이의 말- ● 우리학교 125주년 기념식 지난 5월 20일 성서캠퍼스 아담스 채플에서 ‘계명대학교 창립 125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은 1899년 제중원의 창립부터 이어온 역사를 되새기며 간호교육 100주년, 개교 70주년, 출판부 설립 55주년, 산학협력단 설립 20주년, 계명1%사랑나누기 20주년 등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였다. 같은 날 대명캠퍼스 백학관에서는 우리학교의 역사와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계명역사관의 개관식이 열렸다. ● 모빌리티 캠퍼스 지난 1월 31일,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모빌리티 캠퍼스 출범식이 진행됐다. 출범식 이후 우리학교는 9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대구 지역의 모빌리티 특화단지와 연계해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모빌리
지난 6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창업 기업 수는 1천9백51개로, 전년 대비 23.4%가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대학에서 창업 관련 과목을 이수한 학생 수는 10.9% 증가해 33만9천8백9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난의 심화와 더불어 인공지능 등 미개척 분야 산업의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범준(전자공학·교수) 창업지원단장을 만나 우리학교 학생 창업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창업자 수와 프로그램 참여율 모두 증가세 우리학교 학생 창업자 수는 2021년 18명에서 2023년 41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도 6백67명에서 9백79명으로 약 3백명 늘었다. 창업교육센터는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수가 증가한 이유로 스카우트 사업(인재를 발굴해 교육하는 사업) 및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의 진행을 꼽았다. 실제로 2023년에 진행된 ‘기술 및 로컬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글로컬 이커머스셀러 양성 캠프’에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우리학교는 2022년부터 공통교양 과목으로 ‘스마트비즈니스와창업기초’ 교과목을
김동진 동문은 2010년도에 창업을 시작해 현재 ‘디자인폴더’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폴더는 고정밀 3차원 측정을 통해 효율적인 제품 설계, 생산, 운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김동진 동문을 만나 회사와 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디자인폴더는 3D스캔 측정 데이터를 통해 역설계 모델링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역설계 모델링이란 기존에 있는 제품을 3D 그래픽 기술로 도안을 생성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나온 도안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산업에 쓰입니다. 가령 설계 데이터 분석이나 도안 복구 용도로 사용될 수 있고, 사람을 스캔해 의료 산업 또는 영화 소품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 창업을 결심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창업에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교내에서 ‘예비기술 창업자’라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업 초반, VR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계획했으나 당시에는 일반 소비자가 VR기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2년간 성과가 나지 않자, 본전공인 공예디자인과 부전공인 산업디자인을 융합해 3D 그
미술대학 학생들 사이에서 ‘전공 및 교양 과목 정원 부족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미술대학 재학생은 1천7백여 명인데, 2학기에 운영될 균형교양 정원은 1천1백60석밖에 되지 않는다”, “균형교양 과목수는 저번 학기 보다 8과목이나 줄었다” 등 여러 불만 글이 게시되면서 동조 여론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의 의견대로 현재 수강정원이 부족한 상황일까? 이 부분에 대해 교무·교직팀 최보라 선생을 만나 현 문제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 부족한 미술대학 균형교양 정원 우측 표에 나타난 것처럼, 산술적으로 보면 대명캠퍼스에 배분된 균형교양 정원은 부족하다. 이는 1만8천여 명이 2만5천여 석의 균형교양을 수강할 수 있도록 정원이 배분된 성서캠퍼스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왜 이러한 문제가 생겼을까? 그 이유는 ‘교원 확보 실패’와 ‘수업 개수의 감소’ 때문이다. 미술대학만 있는 대명캠퍼스에서 강의하길 희망하는 교원은 적고, 그 외 모든 단과대학이 있는 성서캠퍼스에서 강의하길 희망하는 교원은 많아지면서 자연히 수업 개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학기는 1학기 대비 8개의 과목이 줄어들었고
지난 2015년, 우리학교는 ‘FACE’ 영역별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K-STAR 인증제’를 도입했다. ‘K-STAR 인증제’를 운영하는 교육혁신처는 올해부터 K-STAR 장학금을 인상하고,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K-STAR 인증제’와 ‘F ACE 인재상’에 대해 살펴보고, 바뀐 내용을 알아보자. ● ‘K-STAR 인증제’와 ‘FACE 인재상’이란? ‘K-STAR 인증제’는 우리학교의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학년별 성장 목표와 진로 방향 등을 제시하고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K-STAR 우수인재’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COMpass K 점수 취득과 더불어 ‘FACE 인재상’을 골고루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FACE 인재상’이란 교육체계와 계명정신의 토대에서 핵심역량을 갖추어 세상을 향해 빛을 확장하는 인재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 특성은 아래와 같다. 첫째, ‘도전적 개척정신(F)’은 진로와 관련된 대외활동과 현장실습 경험에 높은 배점을 주어 도전 정신과 자기 주도 능력을 강조한다. 둘째, ‘윤리적 봉사정신(A)’은 봉사활동을 통해 감성역량과 도덕적 가치관을 함양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셋째,
우리학교는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에 힘써왔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2004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우리학교 구성원의 급여 중 1%를 기금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및 세계를 대상으로 20년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계명1%사랑나누기의 주요성과를 사진과 함께 살펴보자. ●계명1%사랑나눔행사, 사랑의 김장·쌀 나누기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봉사활동으로는 계명1%사랑나눔행사가 있다. 우리학교는 2008년부터 매해 연말마다 ‘계명 1% 사랑의 김장·쌀 나누기’ 활동을 해왔다.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김장을 쌀과 함께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나누는 행사로, 2023년 11월 22일 아담스 채플에서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성서종합사회복지관, 한국보훈포럼 등의 기관에 김장과 쌀을 전달했다. ●사랑의 연탄, 연료 나눔 행사 사랑의 연탄, 연료 나눔 행사는 2015년부터 지역 지자체(구청)를 통해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연탄을 후원하는 봉사활동이다. 2023년 11월 27일 달서구청에서 진행된 행사부터는 연탄 사용 가구 급감에 따라, 연료를 나누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2024년 3월 달서구청에서는 총 1천만원의 기부자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