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울진 왕피천엑스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09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 입장객이 개막 20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전북 군산에서 온 장순섭(56),신우용(54) 부부가 100만번째로 행사장에 입장했다. 조직위는 이들 부부에게 기념품으로 LCD TV를 제공했다. 조직위는 당초 100여만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기에 목표가 달성됨에 따라 폐막때까지 모두 120여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막한 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24일 간 열린다. haru@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세계 각지에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리기 위해 젊은이 6명이 365일간 달리기로 세계 종단 일주에 나선다. 서울대 도전 동아리 `G.T' 멤버들로 구성된 `독도레이서'는 제6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세계 종단 달리기 여행의 대장정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독도레이서는 2006년 오토바이로 세계를 횡단하며 독도를 홍보한 `독도라이더' 2기. 1기가 오토바이를 이용한 데 비해 이들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해 1년 동안 두 다리로 남미ㆍ아프리카ㆍ유럽 등 전 세계 30여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일주 기간 10여개 도시에서 한인교포, 유학생, 현지민들과 함께 달리며 독도를 알리고, 각 도시에서 사물놀이와 태권도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외국 대학에서 현지 대학생과 독도 관련 세미나를 하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현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시정을 요구하기도 할 예정이다. 독도레이서 6명 중 리더인 한상엽(25.중어중문4)씨와 정진원(23.기계항공4), 최가영(22.여.경제3), 이한나(22.여.서양화4), 윤지영(19.여.지구환경과학부2)씨는 서울대 재학생이며, 여기에 연세대 출신의 전직 체육교사 배성환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병세가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칠 정도로 호전됐다고 11일 최경환 공보비서관이 전했다. 최 비서관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의료진들이 `지난 일요일(9일) 아침의 위급한 상황은 벗어났다'고 했다"며 "가족과 의료진 모두 한숨 돌린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이희호 여사가 오후에 면회했는데 드디어 눈을 떠 이 여사를 쳐다보셨다"며 "눈을 마주쳤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비서관은 "그래서 이 여사가 기분이 좋아져 오랜만에 가족과 식사를 함께 했다"며 "오늘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오셔서 격려하시고 기도회에서 100여명이 응원해서 이 여사가 큰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오전 한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 전 대통령에게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문병왔다는 말을 전했으나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여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다녀가셨다고 말씀드렸으나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kj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조준형 기자 =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석방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현지 체류 일정이 하루 연장됐다. 1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전날 방북길에 오른 현 회장은 애초 12일까지 2박3일간의 평양 방문 일정을 잡았으나 북한 당국과 조율해 하루를 더 머물기로 했다. 현 회장은 현재 평양 대성구역 임흥동에 위치한 최고급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이날 오후 10시19께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알림'을 통해 "현 회장 일행이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해 13일 귀환할 것이라고 알려왔다"라고만 짤막하게 밝혔다. 현 회장의 귀환 일정이 하루 늦춰진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 대북 소식통은 "현 회장이 김 위원장을 만나려고 방북했다고 봤을 때, 일정을 연장했다는 것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현 회장이 김 위원장을 면담하는 것이 한층 더 확실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 회장은 12일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해 6월 말 `광우병 파동'을 겪은 끝에 검역이 재개되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한때 증가하기도 했지만 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호주산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냉동 기준) 수입량은 2만1천436t으로 호주산(4만7천811t)의 45%에 그쳤다. 금액으로는 1억289억달러로 호주산의 79%에 달했다. 이와 함께 뉴질랜드산 쇠고기가 1만7천270t 통관됐고 멕시코산 쇠고기가 1천122t 수입돼 올 상반기 수입 쇠고기는 모두 8만7천639t(2억7천659억달러 상당)이었다. 올 상반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하반기(3만225t)와 비교해도 7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광우병 논란에 따른 촛불집회와 쇠고기 추가협상 등을 겪고 6월 말 검역이 재개됐다. 반면 올 상반기 호주산 수입량은 4만7천811t으로 지난해 하반기(4만7천328t)보다 1% 증가했고 뉴질랜드산(1만7천270t)은 지난해 하반기(1만1천679t)보다 48%나 늘었다. 분기별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검역이 재개된 지난해 3분기 1만2천857t에서 같은해 4분기 1만7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은행[005270]은 광복 64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독도사랑, 광복절 맞이 휴대전화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광복절을 전후해 독도 수호의지와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참가 희망자는 대구은행 독도사랑모임 홈페이지(www.doksamo.co.kr)에 접속해 독도를 배경으로 태극기가 펄럭이는 모양의 다양한 동영상 중 하나를 선택해 휴대전화나 컴퓨터에 내려받으면 된다. 대구은행과 거래가 없는 사람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 3사의 휴대전화로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콘텐츠 사용료는 은행 측이 부담하고 사용자는 통화료만 부담하면 된다. 문의는 ☎ 053) 740-2252. tjdan@yna.co.kr
(파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11일 이대, 육군 제9보병사단과 전담반(TF)을 꾸려 이대 파주캠퍼스 조성 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파주시청에서 류화선 파주시장, 한동주 사단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전담반은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캠퍼스가 들어서는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 일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등을 협의하게 된다. 캠프 에드워드 일대는 주한미군이 철수한 이후에도 군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지 않아 이대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이와 함께 월롱면 주민들은 사업시행승인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에 앞서 조속한 사업을 촉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2천500명의 서명과 함께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월롱면의 일부 토지주들은 지난해 12월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이대 캠퍼스 조성에 반대하는 소송을 냈으며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대 유치 시민 추진단'을 구성, 지난달 15일부터 탄원서를 준비하고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항소심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11일 오전 5시 7분께 일본 도쿄(東京) 서부 시즈오카(靜岡)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날 지진은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御前崎) 북동쪽 40㎞ 해상의 스루가(駿河)만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이날 강진으로 인해 시즈오카현은 물론 도쿄 시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감지됐다.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에서는 이날 오전 5시 46분께 40㎝의 쓰나미가, 같은 현 야이즈(燒津)현에서는 오전 5시 26분께 높이 30㎝의 쓰나미가 관측되는 등 곳곳에서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NHK가 전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지진으로 인해 시즈오카현과 이즈(伊豆) 반도 일대에 최고 50㎝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즈오카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현내에서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TV가 떨어지면서 몸에 부딪혀 상처를 입었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즈오카현 경찰에 따르면 현내 일부 지역에서 축대가 무너지고 일부 민가의 기와가 부서졌다는 정보가 있어 확인작업이 진행중이다. 시즈오카 가스측은 자사 시설 가운데 피해가 발생한 곳은 없다고 밝혔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0일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극적으로 화해했다. YS가 이날 오전 병세가 위중한 상태인 DJ를 찾아가 병문안함으로써 애증으로 점철됐던 두 사람의 관계가 극적으로 반전된 것. 한 달 가까이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DJ를 대신해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YS를 맞았지만, YS는 '이제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제 그렇게 봐도 좋다. 그럴 때가 됐다"고 화해를 공식화했다. 병상에서 이뤄진 두 사람의 이날 극적인 만남은 DJ가 97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전직 대통령 초청행사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등에서 조우한 적은 있었다. 2005년 11월 DJ가 폐렴으로 입원했을 때 YS가 병문안 전화를 하고, 지난해 10월 YS의 부친인 김홍조옹이 별세했을 때 DJ는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시했지만 의례적인 인사 수준에 그쳤다. DJ가 폐렴이 악화돼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던 지난달 17일 YS가 비서진을 보내 "조속히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 게 전부였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5월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류지복 심재훈 기자 = 주요 생활필수품에 대한 판매 가격 정보 공개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이뤄진다. 하지만 공공요금 원가 공개는 자료 보강을 이유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로 일부 가공식품과 소비재 공산품 등 생필품의 판매 가격 정보를 연내 공개하기로 하고 세부 품목을 선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판매가격정보 공개시스템을 생필품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올해 내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품목 선정에서 업계와 논의할 게 많아 일단 일부 품목에 한해 10월쯤에 공개하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완료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일부 대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편승해 생필품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부당한 인상을 차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당업체들은 경제 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11월에 설탕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최근 국제 원당 가격이 올랐다는 이유로 다시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나, 정부는 마땅한 제재 수단이 없어 인상 자제만을 요청하는 상황이다. 특히 판매 가격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 개장 첫날 방문객 18만5천여명…1주일만에 100만명 돌파."서울시가 지난 1일 광화문광장을 개장한 이래 연일 광장 방문객 누계를 발표, 집계 방식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광장 운영을 맡은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광화문광장 방문객 집계는 계수기로 일일이 집계하는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공단은 광화문광장 개장 이후 광장으로 연결되는 6개의 건널목,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광장으로 이어지는 해치마당에 각각 인원을 배치해 광장 방문객 수를 직접 헤아렸다. 실제 지난 9일 저녁 교보빌딩 부근에서 광장으로 연결되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70~80대 두 명이 의자에 앉은 채 손에 쥔 계수기로 광장에 들어서는 사람 수를 셌다. 하지만 교통신호가 바뀔 때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은 100명 가량에 달하는 데다 건널목을 무단 횡단하는 시민도 적지 않아 방문객 집계에 어느 정도의 오차는 있다는 게 공단측의 설명이다. 계수를 맡은 한 자원봉사자는 "광장에 들어서는 사람 수를 한 명 한 명 정확하게 세는 것은 어렵다. 아마 신호마다 대여섯명씩은 틀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이들의 계수기 집계에는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