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계명대학교는 산업디자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이호영(25)씨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자인대회 '레드닷 어워드 2009'에서 입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이번 대회에 '로드 프린터(Road printer)'라는 작품으로 콘셉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기계는 도로 위에 차선이나 안내 문구를 자동 인쇄하는 것으로 사용자 위주의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태양열을 이용한 자체 동력 등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씨는 "더운 여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차선을 인쇄하는 모습을 보고 컴퓨터 프린터의 원리를 응용해 쉽게 이용하는 콘셉트를 구상했다"며 "해외 디자인 관련 기업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 IF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대회이며 올해 56개국에서 2천733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realism@yna.co.krhttp://blog.yonhapnews.co.kr/realism(끝) [2009-08-19 17:30 송고]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20일 정오 천주교 의식으로 열린다고 김 전 대통령 측근 최경환 비서관이 19일 밝혔다. 최 비서관에 따르면 입관식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유족만 참석한 채 열리며, 서교동 성당의 윤일선 주임신부가 의식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의 수의는 이희호 여사가 생전에 두 분 것을 준비해 둔 것을 쓸 예정이고, 대통령 상징 문양인 봉황 무늬가 새겨진 목관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관식이 끝나면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관은 운구 절차에 따라 국회 빈소로 옮겨진다. 국회 앞 빈소는 내일 오전까지 분향소 설치 등 준비과정을 마친 뒤 오후부터 공식 운영되며, 빈소 옆에는 최대 300명 규모의 프레스센터도 마련될 예정이다. san@yna.co.kr 2009/08/19 21:33 송고
(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고인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 등 전국 지방 곳곳에 분향소가 설치돼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전남 추모위원회'와 민주당 광주시당은 18일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맞고 있다. 낮부터 분향소를 찾은 민주당 광주시당 당직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은 '정치적 스승'인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묵념하며 서거를 애통해 했다. 분향소에는 노인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찾아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고 일부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오열하기도 했다. 양동시장에서 장사를 마치고 한걸음에 분향소로 달려왔다는 양영옥(61.여)씨는 "죽을 고비를 여러차례 넘기면서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귀한 분이 돌아가셨다니 너무나 슬프다"라고 비통해 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김대중컨벤션센터도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각 구청과 전남대, 조선대도 학내에 분향소를 차리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에도 주민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영정과 국화 2천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서거함에 따라 향후 정국에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다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조문정국' 속에 정치권의 전반적인 상황도 변모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는 고령에다 건강 악화로 37일째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과 상징성을 감안할 때 정치권에 주는 파장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향후 정국 전망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자제하면서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법 강행 처리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당분간 정국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는게 중론이다. 실제로 야권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미디어법 장외투쟁을 연계하면서 진보세력과의 연대를 통한 정국 반전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민주당의 미디어법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적지 않았던 만큼 조문정국 이후 자연스럽게 등원할 명분을 찾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 민주당 내부에서는 9월 정기국회에서 대정부질문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에게 보낸 조전에서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리희호 녀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애석하게 서거하였지만 그가 민족의 화해와 통일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길에 남긴 공적은 민족과 함께 길이 전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의 조전은 김 전 대통령 서거 하루만에 발표된 것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때는 이틀 후 발표했었다. 중앙통신은 조전을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전달할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통신은 또 "남조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애석하게 서거했다"며 서거 소식을 논평없이 짤막하게 보도했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신속히 조전을 보냄에 따라 이번 장례기간 조문단을 파견할지도 주목된다. jyh@yna.co.krhttp://blog.yonhapnews.co.kr/k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송수경 기자 = 정부가 서거한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장례형식과 관련, 국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시공휴일 지정 문제 등 때문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최대한 예우를 갖춘다는 차원에서 국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김 전 대통령측은 국장을 정부측에 요청했으며 정부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례의 격(格)을 국장으로 올리되, 6일장으로 해 일요일인 오는 23일 영결식을 거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절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국장+6일장'에 대해 양측간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으나 몇 가지 추가로 조율해야 할 세부적 내용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 최측근인 박지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장례형식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공식 빈소의 경우 한때 서울역사박물관도 검토됐으나 옥내.외로 구분해 옥외는 서울광장, 옥내는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로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쇠고기 시장 개방과 관련한 캐나다와의 무역 분쟁이 이달 말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31일 열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기구(DSB) 회의에서는 캐나다가 자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라며 한국을 제소한 사건과 관련한 분쟁해소패널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한국의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4월 WTO에 한국을 제소했고 이후 60일간 양국은 협의를 벌이며 타협점을 찾았으나 끝내 결렬됐다. 이에 캐나다는 WTO에 일종의 국제 통상 재판부인 분쟁해소패널 설치를 요청했고 한국은 이를 한 차례 거부했으나 캐나다가 재차 요청할 경우 자동으로 패널이 설치된다. 캐나다가 오는 20일 이전 패널 구성을 다시 요구하면 우리 입장과 상관없이 패널이 꾸려지는 것이다. ◇ 앞으로의 일정은분쟁해소패널은 무역.통상 분쟁을 다루는 재판부다. 캐나다가 한국의 가축전염병예방법이나 캐나다산 쇠고기 금수 조치 등이 WTO 규정에 위배된다며 제소한 만큼 이 문제에 대한 국제법적 판단을 내리게 된다. 패널은 한국과 캐나다 측 패널위원 3명씩 6명으로 꾸려진다. 인재 풀 형태로 운영되는 패널위원 가운데 차출하는 방식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이한승 기자 = 세금 소송을 취하해 KBS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정연주 전 KBS 사장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그러나 검찰은 재판부의 판단을 수용할 수 없다며 즉각 항소키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18일 "피고인이 경영적자로 말미암은 퇴진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1심에서 승소한 조세소송이 상급심에서도 승소할 가능성이 큼에도 KBS의 이익에 반하는 조정을 강행했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법원의 조정은 특성상 배임 책임을 묻기 어렵고, 자칫 법원이 배임을 방조했다는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며 정 전 사장과 KBS가 세금 소송 과정에서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한데 대해 배임죄를 물은 검찰의 기소 자체가 무리였다고 판단했다. 이어 "누구도 특정 재판의 판결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정황상 소송 이후 과세당국이 법인세를 재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며 검찰의 주요 공소사실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봤다. 정 전 사장은 2005년 6월 국세청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1심에서 이기고 항소심을 진행하던 중 적자를 메우려고 법원의 조정 권고를 받아들여 556억원을 환급받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조직으로 정무부시장을 책임자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조만간 첨단의료복합단지 태스크포스를 추진단, 사무처 등 2개 조직으로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관한 계획을 마련하고 예산 확보, 기업 또는 인력 유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사무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가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오는 11월 마스터플랜을 짜기 전에 선제적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해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 한국사회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회과학이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과학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사회과학 활로찾기'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국사회과학대학장협의회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사회과학 이대로 좋은가 - 발전방안과 실천과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는 22개 국.공립대와 84개 사립대 관련 학장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윤창호 고려대 정경대학장과 임현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이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회의에서 학장들은 사회과학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한국사회가 당면한 이념.지역.계층.세대간 갈등과 사회 불신, 경제난 등에 대해 사회과학이 총체적이고 체계적인 학문 진단을 통해 어떤 분석과 비전을 제시해야할지를 논의한다. 또 ▲국.내외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교육 강화 ▲차세대 사회과학자 육성 ▲국가 차원의 행.재정 지원 등을 다짐하고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종걸 국회 교과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기조강연을 한다. 협의회 장지상(경북대 교수) 간사는 "사회과학이 직면한 중장기 연구 계획 부재,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성서캠퍼스에 1천여병상 규모의 새 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설계작업에 들어갔다. 18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미국내 병원 설계실적 50위 이내인 회사와 공동업무 수행을 조건으로 하는 설계경기를 통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지난 달 말 새 병원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동산의료원은 '감동의 손길이 함께 하는 치유의 동산'이라는 콘셉트를 반영하는 설계용역을 거쳐 1년 뒤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새 병원은 오는 2013년께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료시설부지(지하철 2호선 강창역 부근)에 지하 4층, 지상 20층, 연면적 16만4천여㎡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1천33병상의 병동과 함께 1천4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동산의료원은 새 병원에 특정질환 전문진료센터를 구축해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학연구동 등과 연결하는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새의료원 건립추진본부 관계자는 "동산의료원은 110년 전 '제중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지역사회에서 보건의료 서비스와 의학연구, 선교에 역할을 해왔다"며 "새 병원 설립은 동산의료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