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 VR) 분야가 컴퓨터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화두되고 있다. 가상현실은 가상과 현실이라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요소를 합한 개념으로, 점점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준재(게임모바일공학) 교수는 “가상현실이란 가상적으로 환경을 만들어놓아 사용자가 공간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 가상인데도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가상현실은 현대인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가상현실이 왜 주목받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전승우(LG경제연구원·사업전략부문) 연구원은 “가상현실이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기술 발전의 한계로 널리 상용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술이 발전하고 특히 오큘러스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소개되면서 가상현실이 이슈로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여러 기업들이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찾아 나서게 된 것도 가상현실이 주목받은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가상현실이라는 분야에서 구체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초반 미국 MIT대학에서 진행한 소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양쪽 눈에 영상을 투영하는 위치 감
국내 학계엔 수많은 학회가 활동하고 있다. 그중 우리학교 교수가 전국단위 학회장으로 재임 중인 학회에 대해 알아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본 기사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는 영유아 및 청소년의 돌연사를 예방하고 이와 관련된 분야를 연구하는 학회인 대한 영유아청소년 돌연사학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 학회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 및 SIDS란 무엇이며,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학회장 권태찬(소아청소년과학) 교수를 만났다. - 엮은이 말 -● 대한 영유아청소년 돌연사학회란?영유아 및 청소년의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하는 모임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평균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1명으로 매우 적다. 아이가 귀해지는 시대에 자신의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만큼 대한 영유아청소년 돌연사학회에서의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올해로 설립한 지 8년째 되는 학회인 대한 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는 전문의 중 관심 있는 분들이 뜻을 모아 구성한 학회이다. 학회원은 주로 소아청소년과 의사, 병리과 의사, 변호사, 보육 및 교육관계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유아 및 청소년의 돌연사에 대한 활발
11월 14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방천시장 내 Gallery B2의 개관전으로 홍지철 개인전이 진행된다. 이번 개인전에서 커피를 물감으로 사용해 사회문제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 작가 홍지철(서양화·04학번) 동문을 만나보았다.커피로 현실을 그리다졸업작품전을 앞두고 색다른 작품전을 위해 고민하던 홍지철 동문은 커피로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했다. “커피를 통해 현재의 커피문화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미지 연구에 몰두하던 중 어디선가 적은 임금을 받으며 커피농가에서 노동으로 고통을 받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이들의 현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커피를 매개체로 아이들을 그리게 되었어요” 커피농장의 대부분은 가난한 나라의 소작농이 운영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일한다. 이러한 불합리성을 없애기 위해 기업이나 중간상인을 거치면서 점점 낮아지는 노동자의 대가를 공정하게 지급하는 공정무역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가 여유롭게 커피의 그윽한 향과 맛에 취하는 동안 현지 노동자들은 커피유통가격의 1%도 되지 않는 임금을 받으며 살아간다. “작품을 보고 우리가 마시는 향기로운 커피 한잔에 아프리카 아이들의 고생도 함께 담겨있다는 것을 느끼
지난 11월 22일에 열린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공연-해설이 함께하는 오페라산책 ‘Cosi Fan Tutte : 여자는 다 그래(이하 코지 판 투테)’에 소프라노 이주희(성악·03학번) 동문이 주인공 ‘피오르딜리지’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콘서바토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주희 동문을 만나보았다.오페라 ‘코지 판 투테’‘코지 판 투테’는 아리아가 나오는 동안 무용수가 자주 등장해 음악과 발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연출되며, 특히 이재영(성악·06학번) 동문과 정재홍(성악·05학번) 동문이 함께 등장한다. “좋은 기회가 생겨 ‘코지 판 투테’ 신인성악가 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오페라에서 화려한 무대, 의상, 조명과 많은 악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그리고 지휘자 이동신 선생님의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주희 동문은 오페라에 등장하는 많은 재미있는 요소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연출자의 의도를 생각하면서 오페라를 바라보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성악에 매력을 느끼다초등학생 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활동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시립합창단으로서의 경험과 국내외 무대
지난 10월 1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제5대 지휘자로 이동신(작곡·87학번) 동문이 취임했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은 1997년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경북문화의 발전을 위해 창단됐다. 이동신 동문의 지휘자로서의 소감과 그의 음악 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경북도립교향악단의 지휘자이동신 동문은 마산과 부산에서 12년 이상 교향악단의 부지휘자나 상임지휘자로 활동해왔고, 오랫동안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거나 특강을 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갖고, 앞에서 끌고 가는 지휘자가 되기보다는 함께 발맞추어 걸으며 때로는 뒤에서 도와주는 지휘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동신 동문은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작곡가에 대한 경외심, 이를 연주하는 단원들에 대한 존경심, 청중들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지휘자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요건으로 꼽았다.음악과 함께한 시간음악에 입문한 시기는 피아노를 시작한 다섯 살 때였다. 중학교 재학 중 다채로운 음색과 거대한 음향을 가진 관현악에 매료되었고 이를 이끌며 멋진 음악을 자아내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학교 음악대
올해 4월 함유량과 흡수율을 높인 ‘물에 녹는 발효칼슘’을 개발해 상용화한 정용진(식품가공학) 교수가 지난 10월 5일 잘 익은 김치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을 개발해 출시했다. 정용진 교수를 만나 이번에 개발한 칼슘 및 발효와 관련된 이야기 등을 나눠보았다.맛있는 김치를 오래도록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 고기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여 식생활이 많이 바뀌었다. 이른바 체질이 산성화로 바뀌면서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우리가 먹는 칼슘의 대부분은 수용성이 아니므로 생체이용률이 10~15%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번에 정용진 교수가 개발한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은 생체이용률이 67%로 기존의 칼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으며, 화학적으로 만들지 않고 발효기술을 이용했다.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은 김치 맛이 좋아지는 시점인 pH4.2를 유지하도록 도와주어 김치의 신선도와 식감을 유지하고, 고춧가루가 탈색되지 않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김장김치용 자연발효 수용성 칼슘은 김치가 팽창해 부풀어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김치 수출포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시대를 앞서가는 발효연구발효는 작년부터 화두가
지난 11월 5일 우리학교 중국학과에서 주최한 ‘제22회 명사초청 현대 중국포럼’이 국제학대학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은 김정길 TBC 대구방송 사장이 ‘중국과의 네 번째 전쟁,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했다.포럼에서 김정길 사장은 “안시성 전투, 삼전도의 치욕, 6·25전쟁 때 중공군에 의해 밀려난 일 등 중국과의 싸움이 벌어졌고, 경제·문화적인 전쟁인 네 번째 전쟁은 이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경제력과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강한 정신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사회를 맡은 윤창준(중국학) 중국학과장은 “명사초청 현대 중국포럼은 정기적으로 유명인사를 초청해 강의실에서 배우기 힘든 중국 관련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한·중 관계의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개했다”고 말했다.포럼에 참석한 정홍식(중국학·1) 씨는 “중국에 대해 모르는 점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계기로 과거 한국과 중국 간의 관계와 중국의 미래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0월 30일 독일어문학과에서 주최한 ‘제56회 Stammtisch Deutsch(독일어 단골방)’이 인터내셔널 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Traditionelleund moderne Feste in Deutschland(독일의 전통적인 축제와 현대의 축제)’를 주제로 진행됐다.한복희(독일어문학) 교수는 “독일어 단골방은 독일어뿐만 아니라 독일의 문화, 정치, 교육, 사회 등을 두루 가르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박수환(회계학·4) 씨는 8개월을 준비한 끝에 미국 공인회계사(AICPA;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Public Accountants)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박수환 씨를 만나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대한 설명과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굳은 의지와 노력 끝에 합격한 AICPA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은 FARE(Financial Accounting & Reporting), AUDIT(Auditing & Attestation), REG(Regulations), BE&C(Business Environment & Concepts) 4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과목씩 원하는 시험 날을 지정해 응시할 수 있다. AICPA는 미국 본토 혹은 하와이, 괌에서만 칠 수 있기 때문에 박수환 씨는 올해 2월, 미국에 입국해 미네소타주에서 시험을 쳤다. 시험당일 20년 만에 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몰려왔지만, 열심히 준비한 시험을 놓칠 수 없어 삽을 들고 눈을 치우면서 시험장으로 갔고 AICPA에 당당히 합격했다.꾸준한 노력이 기회를 주다영어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AICPA에 합격할 수는 있지만, 영어실력이 뒷받
지난 10월 7일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가 주최한 제34회 영남서예대전에서 ‘방산선생시’를 출품한 옥당 성영란(사범대학 행정팀) 선생이 출품자 7백여명 가운데 당당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영란 선생을 만나 수상소감과 서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계명한학촌에서 피어난 서예가의 꿈“평소 퇴근 후 시간을 쪼개 한학촌에서 10년 가까이 꾸준히 서예공부를 해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삼도헌 정태수 한학촌 지도교수님과 아름다운 한학촌을 지어주신 총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힌 성영란 선생의 서예인생은 초등학교 3, 4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년기에 취미로 서예를 배웠고, 대학생 때는 서예학원을 다니는 등 꾸준히 서예공부에 전념했다. 결혼 후 잠시 붓을 놓았지만 2004년 우리학교에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한학촌이 건립된 것을 계기로 다시 서예에 빠져들게 되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을 본보기로 지어진 한학촌은 자생하는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학문과 인성을 기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공간이라 생각합니다”서예는 진정한 학문과 예술의 길서예는 경지가 높아질수록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 수 있고, 그 속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학문
지난 6일 ‘2014학년도 2학기 총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이 우리학교 성서캠 본관 제2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은 이병찬(경영학・교수) 총동창회장, 백순현(산업디자인・교수) 대외협력처장, 김규원 대외홍보부장 겸 대외홍보팀장을 비롯한 교수 및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이선명(경제통상학부·2) 씨를 비롯한 재학생 10명에게 각각 1백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이병찬 총동창회장은 “우리학교는 2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이어 특성화 사업까지 대학 국책 사업 4개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학교의 위상을 이을 수 있는 장학생 및 후배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선명 씨는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 모든 계명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재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지난 1985년에 설립된 우리학교 총동창회는 매 학기마다 동창회에서 일정 금액을 모아 성적이 우수한 학생, 리더십 등의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