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12월부터 1월에 걸쳐 치러진 2006학년도 교원임용고시에서 우리대학 학생들이 60명 합격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작년에 비해 단과대학별로 약 2~5배가 증가한 수치이며 분야별로는 중등임용고시 50명, 사서교사임용고시 7명, 초등임용고시가 2명, 유치원임용고시 1명이 최종합격했다. 이번 임용고시에서 20명의 합격자를 낸 사범대학은 사범대학뿐만 아니라 인문대학 및 외국어문학대학의 교직이수자 중 성적순으로 1백20명을 선발해 교원임용고시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했고, 1차합격자를 위해 철학과에서 논술을 담당하는 교수 4명을 초청, 논술 특강과 실제 논술고사, 개인별 논술첨삭지도를 실시했으며 임용고시 면접의 경험이 있는 전문가 3명을 초빙해 개인별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이것 외에도 전문 교사를 통한 학습지도안 작성 특강과 실제 수업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용고시에 대비하였다. 이에 대해 이종문 사범대학장(한문교육과·교수)은 “다른 학과에서도 1차 합격자를 신속히 파악해 이와 같은 특별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쾌적한 면학공간을 조성하고 수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된 강의실 도색작업이 빠른 시일 내 다른 건물로 점차 확대된다. 지난해 우리대학은 시범적으로 성서 캠 4곳과 대명 캠 4곳에 녹색, 청색, 황색, 갈색계열 등 4종류의 색상으로 강의실 도색작업을 시행했고 앞문과 뒷문에 기호 ‘!’, ‘?’를 새겼다. 채색한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과 교수들에게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녹색과 청색, 흰색(현행유지), 황색, 갈색계열의 순서대로 표를 얻었으며, 기호‘!’,‘?’는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관리1팀의 관계자는 “가능한 선호도가 높은 순서로 채색을 하겠지만, 각 층마다의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3개 이상의 색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하계방학 때, 쉐턱관을 시작으로 녹색, 청색 위주의 도색이 강의실은 물론 연구실에도 확대될 전망이다.
2006학년도 등록금이 지난 1월 26일 제43대 총학생회, 제22대 총여학생회, 총대의원회, 제24대 총동아리연합회 대표자 및 각 단대학생회장들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와 학교 측과의 총 14차례 협상 끝에 6.7% 인상안이 최종 결정됐다. 중운위는 협상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등록금협상소위원회(등협위)를 결성한 후 1월 17일부터 본격적인 등록금 인상안 조정협상을 시작했다. 등협위와 학교 측은 등록금 인상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담은 브리핑과 쌍방간 질의응답 및 필요 자료 요청 등을 통해 협상이 진행했다. 당초 학교 측은 교원 확보, 인건비 인상, 재학생 감소분에 따른 대처, 음악·공연예술대학과 제 3학생회관 신축을 비롯해 일부 연구실와 실험실 시설 확충 등을 인상 주요원인으로 11.8%의 인상률을 제시했다. 그러나 등협위 측은 등록금 의존율이 교비회계의 70%로 비교적 높다는 것과 ‘재학생 1천명의 감소로 인한 등록금 수입 감소분’, ‘교직원 신규채용’에 대한 부당한 책정을 지적하며 동결을 요구하고, 학교 측에 2003~2005년 예·결산자료, 대내외 수익 사업비 등 학교 지출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다. 등협위는 등록금 동결을 고수했으나
우리대학 2006학년도 등록금이 6.7% 인상됐다. 이는 1월 17일부터 26일까지 중앙운영위원회와 학교 측이 총 14차례 협상 끝에 합의한 인상률이다. 등록금 인상의 주요내용으로는 교원학보 및 인건비 인상, 재학생 감소에 따른 대처, 음악·공연예술대학과 제3학생회관 신축을 비롯한 일부 연구실과 실험실 시설 확충 등이 있다. 학교 측에서는 이번 등록금 인상과 함께 제습기, 공기청정기 설치, 여학생 기숙사 리모델링 등 대학 복지시설을 강화하기로 주앙운영위원회와 협의했다. 한편 2000년부터 지금까지 7년 연속으로 등록금이 인상되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