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를 줄이고 건강도 찾자는 의미에서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주행하는 자전거는 거리의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약 7만 건이며, 해마다 300명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혼자만의 즐거움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지키는 것이 필수적일 것이다.도로교통법에 의하면 자전거는 ‘차’로 분류되며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아직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길이 많은데, 이럴 경우 차도의 가장 우측 차로를 이용해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차로에서 자전거를 향해 위협 운전하거나 경적을 울리는 자동차 운전자들도 이점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차도를 이용할 때에 역주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만약 자동차와 부딪혀 사고가 났을 경우 가해자의 입장이 될 수도 있다.또한 헬멧 착용은 13세 미만자에게는 의무, 성인의 경우 자율이 원칙이기는 하지만 운전자를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보호 장비이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사고 원인으로는 과속과 음주운전, 전조등과 후미등 미사용, 운전 중 휴대 전화 사용 등이 있다.
이번 주 핫이슈 중 하나는 지난 2월 26일, 헌법재판소의 간통죄에 대한 위헌 결정에 따른 간통죄 폐지일 것입니다. 간통죄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찬반의견이 분분한 법이었기 때문에 아마 많은 학우 분들이 찬반 토론을 하거나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 첫 강의를 들어갔을 때 교수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간통죄 폐지는 정의로운 것입니까?’ 학우 분들은 이 질문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제가 간통죄 폐지를 예로 든 것은 법이 반드시 정의와 합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법을 어기고 내가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에 가깝지만, 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해서 도의적인 책임마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법 위반보다도 더 큰 책임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과연 어디까지를 도의적인, 정의의 기준으로 볼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지금 사회는 각자의 인권과 개성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모두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쪽으로 흐르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모순되게도 이런 사회일수록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뚜렷한 자기주관과 그를 합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