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GTEP(Gloc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사업단 학생들이 의료산업 홍보를 위해 지난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1)’에 참가했다. 이앤액스, 한국의료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1천 2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하여 ‘Link to The New Era – 새로운 시대로 연결하다’를 주제로 학술대회 및 컨퍼런스 등이 열렸다. 우리학교 GTEP 사업단 학생들은 경북지역 우수 의료기기업체인 ㈜SGM과 MOU를 체결해 이번 박람회에 함께 참가했다. 학생들은 협력 업체 및 경쟁사의 제품을 분석하고, 구매자 발굴 및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상담과 마케팅 지원, 협력업체 제품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GTEP 사업단은 협력업체인 ㈜SGM의 해외영업부 이지인(GTEP 13기·국제통상학·17학번) 대리의 요청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고, 노하우를 전수받아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이지현(국제통상학·3) 씨는 “KIMES에 참여하여 이론교육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에 응용하고,
우리학교 김기나(회계학·08학번), 김도영(경영학·4), 김민규(세무학·4), 오세욱(세무학·11학번), 장준석(회계학·11학번), 홍창환(세무학·09학번) 등 학생 6명이 제57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김도영 씨는 “많은 이들이 옆에서 도와준 덕분에 합격할 수 있었고, 평생 주변인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학교 기숙형 고시반 ‘명경재’의 손혁(회계학) 지도교수는 “최근 들어 경영대학을 비롯한 다수의 학생들이 미래의 유망 직종인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시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으로 인해 회계나 세무 업계의 미래가 어둡다는 전망이 있으나 세무 전문가로서 기업의 판단과 의사결정 과정을 수행하는 이들 자격증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우리학교 허윤석(의용공학) 교수팀이 난임 극복을 위해 필요한 배아 배양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The Royal Society)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Royal Society Open Science(Impact Factor 2.646)’에 지난 4월 게재됐다. 그간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 보조생식술 혹은 체외수정시술이 이용돼왔으나, 30%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성공률과 경제적 부담, 시술 대상자의 육체적 심리적 고통 등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허윤석 교수팀은 마우스 모델을 사용하여 과배란 유도 및 체내 수정을 통해 수정란을 채취하였으며, 이후 체외 배양을 통해 먼저 다양한 배양액이 배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배양액에 특정 EDTA(ethylenediaminetetraacetic acid) 성분을 첨가한 후 EDTA 성분이 배아의 각 분화별 단계에서 배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가장 높은 분화율을 나타내는 최적 EDTA 농도 조건을 제시하였다. 허윤석 교수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배아 분석과 배양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환영제 및 총기구출범식 ‘새로운 내일을 기약하며(새내기)’가 지난 4월 30일 계명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코로나19의 대확산으로 잠정 중단된 후 1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총학생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각 단과대학별로 선착순 3명과 수혜비 납부자 선착순 51명 등 총 99명만 입장을 허용하였고 직접 관람을 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유튜브와 줌(zoom)을 통한 생중계를 병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비와이, 케이시, 오반 등이 초청돼 축하공연을 펼쳤다.
<계명대신문>이 오는 5월 26일 창간 64주년을 맞는다. 지난 1957년 창간된 계명대신문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학내의 건강한 여론 조성과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우리학교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앞장서 왔다. 계명대신문은 창간 64주년을 기념하여 본지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 계명대신문, 닻을 올리다계명대신문은 1957년 5월 26일 <계대학보>로 창간되었다. 계대학보의 초대 발행인은 계명기독대학의 설립이사와 초대 학장을 역임한 감부열 목사였고, 그 시절 신문의 주류에 따라 국한문혼용체 세로쓰기 체제를 채택하여 한 학기마다 한 호씩 학보를 발행했다. 그러던 1965년부터 격주 발행을 시작한 계대학보는 1969년에 이르러 ‘순한글 가로쓰기’를 도입함으로써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가로짜기 편집을 실시했다. 1988년 <한겨레>가 종합일간지 중 최초로 전면 가로쓰기를 도입한 것을 생각하면 꽤나 앞서간 선택이었다. 1957년은 우리학교가 개교한 지 3년이 지나던 시점이었다. 이에 계대학보는 초창기에는 기숙사 착공, 운영위원회 총회, 본교 도서관 안내 등 교내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우리학교 김시윤(건축공학), 우선민(의학), 송승은(의학) 박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기초연구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정됐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후연구원 등 젊은 과학자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제도로, 선정된 311명 중 지방대학 소속 연구원이 97명(31.2%)이고, 그중 3명이 본교 소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연구자는 최대 5년간 매년 1억 3천만 원 내외의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시윤 박사는 김승직(건축공학) 교수 지도로 박사후연구원 및 인텔리전트 건설 시스템 지원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시윤 박사는 ‘노후 건축물의 내진보강 안전성 및 경제성 최적화를 위한 딥러닝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한 연구에 향후 5년간 약 5억 4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우선민 박사는 권택규(의예) 교수 지도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고,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Cathepsin 활성 조절에 의한 암줄기 세포의 stemness 능력과 암미세 환경 기전 연구’이다. 5년간 5억 2천 7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송승은 박사는 지난 2013년 영남대에서 의학박사
지난 3월 8일부터 12일까지 제39대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가 주관한 2021학년도 1학기 중앙동아리 가두모집(이하 가두모집)이 성서캠퍼스 구바우어관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가두모집은 기존의 대면 가두모집 방식과 더불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 동아리별 오픈채팅방을 통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여 5일간 진행됐고, 문화예술, 교양체육, 응용학술, 학술, 사회봉사, 종교분과 등 총 여섯 분과 39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총동은 신학기 시작과 더불어 매년 3월 중 신규회원을 모집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가두모집이 취소된 것은 물론 동아리실 이용 자체가 통제됨에 따라 동아리 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었다. 총동은 1년 만에 재개된 가두모집에 사활을 걸고 여러 자구책을 마련했다. SNS 인증 이벤트, ‘총동을 이겨라’ 등 각종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한편, 신규회원 숫자와 가두모집 참가 일수 등을 바탕으로 ‘가두모집 우수 동아리’를 선정하여 동아리 간 회원 유치 경쟁을 유도했다. 총동은 이번 가두모집 결과를 바탕으로 그간 위축되었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제39대 총동아
지구온난화는 국제적으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는 문제다. 일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적정 기준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제정한 교토의정서가 1997년 채택된 후, 지난 2015년에는 195개국이 참여하여 “지구 온도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까지 제한하도록 노력”하기로 한 파리기후협약을 맺었다. 우리나라도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2030년까지 예상배출량 대비 37%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육류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농업과 식량 및 식품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인데, 그 중 절반은 육류, 특히 소고기 생산에서 나온다. 이처럼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고기없는 월요일’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원래 ‘고기없는 월요일’은 2003년 미국 블룸버그 고등학교의 비만관리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다가 비틀즈 그룹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회의(UNFCCC)에서 환경운동으로 제안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얼마 전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다. 주택 공급과 도시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의 일부 직원이 업무상 습득한 정보를 이용하여 부당 이득을 취한 것이다. 참여연대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 직원과 배우자 등 10여 명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 지역에 100억 원대의 토지를 매입했다. 이번 폭로가 있고 나서 창릉, 왕숙, 과천 신도시와 대구 연호지구, 경산 대임지구 등지에서도 투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러한 부동산 투기 사태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9년 분당·일산 등 다섯 곳에서 200만호의 베드타운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직후, 신도시 건설 예정지는 비리 공직자들의 투기장으로 둔갑했다. 동탄·위례 등 열두 곳에 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2003년에도 마찬가지로 투기가 극성을 부렸다. 당시 정부는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300여 명에 달하는 투기 관련자를 구속했고, 그 중에는 공무원 27명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최근 사태를 보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진부하게 들릴 만큼 유사한 사태가
최근 각 대학들이 2021학년도 입학·편입을 마무리했다. 입학식이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신·편입생들에게 대학생활은 그 자체로 설레고 두근거리는 일이다. 그러나 대학, 특히 지방대학들은 봄이 두려워진다는 다소 모순된 말을 들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경쟁률 저하 때문이다. 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당장 대구 경북에 있는 주변 대학들만 보아도 신입생 충원율이 그 어느 해에 비해 부진했다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세간의 자조를 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신입생 수는 대학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 이유는 사립대 재정의 대부분이 재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하는 구조인 것과 더불어, 3년마다 실시되는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에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이 예정돼 있다. 이번 진단(8월 발표 예정)에서는 학생 충원의 비중을 높여 대학의 자체적 인원 조정을 목표로 시행된다고 한다. 올해부터 학령인구보다 대학 정원이 적은 해가 되기 때문에, 이번 진단의 파장은 그 어느 해보다 클 것이다. 이 폭풍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 바로 지방대, 그중에서도 특히 지방 사립대가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지 꼬박 두 달이다. 지난 2월 1일 군부는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아웅산 수치 고문을 구금하고, 1년 간의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군부는 의회를 해산했고, 언론을 통제했다. 핸드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을 차단했다. 시민들은 은행, 병원, 관공서 등에서 파업을 벌이고, 세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매일 거리로 나온다. 지금까지 미얀마 시민 500명 이상이 숨졌고, 2천500여 명이 체포됐다고 전해진다. ‘미얀마군의 날’이자 ‘저항의 날’인 지난 3월 27일 ‘시민 저항의 날’ 시위에서만 100명이 넘는 시민이 숨졌다. 군부는 부상자를 불구덩이에 내던지고, 장례식장에 급습해 총을 쏘기도 했다. 어린이의 사망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2021년의 미얀마에서 1980년 광주가 재현된 것이다. 처참한 유혈사태를 목격한 이후 국제사회는 미얀마 군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은 “미얀마 주민에 대한 혐오스러운 폭력을 규탄한다”라며 민주 정부가 복귀할 때까지 미얀마와의 교역 협정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도 “미얀마 보안군은 맹목적이고 치명적인 폭력의 새로운 단계에 도달했다”라며 유럽 등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미얀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