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퍼즐인 ‘루빅스 큐브’의 발명가이자 건축가, 조각가, 디자인학과 교수 등으로 활동한 헝가리의 에르노 루빅(Ern? Rubik) 교수가 다양한 업적 및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25일 우리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특임교수로 임명됐다.
임명식은 오전 11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됐으며, 이어서 에르노 루빅 교수는 건축학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
특별한 주제 선정없이 질문 및 답변을 통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경험’, ‘관심’ 등을 강조하면서 “모든 일에 있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시각화하는 것과 그것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르노 루빅 교수는 ‘루빅스 큐브’의 발명으로 인해 1980년 독일 최고의 장난감 상을 받았으며, 루빅 스튜디오 설립, 헝가리 아카데미 회장 및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 응용미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다음 학기부터 현재 공과대학에 소속돼 있는 건축학부를 건축학대학으로 신설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대학 최초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