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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적당히!

절주동아리 '주절사절' 회장박선영(공중보건학·3)씨를 만나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단대 혹은 학과 별로 MT나 개강파티가 한창이다. MT나 개강파티에 가면 자의든 타의든 술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이런 때에 술을 적당히 마시자는 캠페인을 3년째 펼치고 있는 절주동아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주절사절’이란 이름의 이 동아리의 회장을 만나보았다.

·동아리를 만들게 된 계기는?
대학생들의 무분별한 음주 문화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건전한 대학생활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2007년 공중보건학과 학생들이 주축을 이뤄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주절사절’은 어떤 활동을 하나?
대한보건협회와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대학 절주동아리로 선발, 지원을 받아 절주지도자 양성교육프로그램 참가 및 전문지도자교육과 알코올상담교육을 받습니다. 또한 대학 내 절주 캠페인활동과 함께 지역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한 캠페인 및 주류 판매점을 대상으로 청소년 주류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전개합니다.

·‘절주’를 했을 경우 좋은 점은?
한두 잔의 술은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과하면 독이 됩니다. 특히, 신입생들이 선배들의 권유에 의해 과음을 하는 등 올바르지 못한 음주 습관을 가지게 되면 성인기의 습관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절주는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동아리 활동에 있어서 어렵거나 힘든 점은?
동아리 이름이 ‘주절사절’이다 보니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저희가 술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으로, 편견을 가지고는 합니다. 이런 이유로 캠페인을 하다보면 “무슨 절주냐!”는 식의 역정을 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점을 제외하고는 활동에 있어서 힘든 점은 없습니다.

·학생들에게 한 마디
‘절주’는 술을 끊는 ‘금주’가 아니라 ‘술을 적당히 즐기면서 사교적으로 그리고 책임 있게 마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캠페인을 할 때 편견을 가지지 않고 보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모두 절주하셔서 건강을 유지하면서 대학생활을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