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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과 교수 및 졸업생 발전기금 전달

"작은 씨앗이 되어 더 큰 열매가 되었으면"


지난 4일 본관 총장실에서 신일희 총장과 기독교학과 교수 6명, 졸업생 대표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1억6천8만 원의 발전기금이 전달되었다.

이번 발전기금 약정에 대해 정중호(기독교학·교수)교수는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발전기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금전적인 부담보다는 기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보람이 더 크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발전기금 모금에 올해 새로 임용된 외국인 교수인 뮬러(기독교학·조교수)교수가 동참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정중호 교수는 “발전기금 조성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니 뮬러 교수도 흔쾌히 동참하겠다고 했다”고 말하며 뮬러 교수가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기독교학과 교수 6명과 졸업생 80여명이 힘을 모아 마련한 이번 발전기금은 다음 학기부터 기독교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및 학과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정중호 교수는 이번 발전기금과 더불어 앞으로도 동문, 교계, 독지가들을 대상으로 발전기금 조성 활동을 벌여 2억8천만 원을 조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 밝혔다.

기독교학과는 앞서 지난 2003년과 2008년에도 각 9천6백만 원, 2천7백만 원의 장학금을 약정하는 등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