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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혼자 옮긴다?

정확한 답보다 당당한 논리가 필요

◎ 질문
남산을 옮기는 데 걸리는 시간은?

◎ 질문의도
이러한 퍼즐식 돌발질문은 지원자의 분석력, 창의력, 상황대처력을 확인하는 것이다.

◎ 답변분석
정확한 답을 원하기 보다는 지원자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정답은 없으므로 자신만의 논리로 차분히 풀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 답변 시 하기 쉬운 실수
이러한 황당질문은 면접관이 질문을 하자마자 “모르겠습니다...”라고 바로 포기하는 지원자들이 있다. 신입지원자의 경우, 쉽게 포기하는 인상을 남기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 엉뚱한 답변이라도 자신만의 당당한 논리만 있으면 되며 기발한 답변은 오히려 창의적인 면에서 높이 평가될 수 있다.

◎ 답변예시(추론 예시)
원뿔과 원기둥의 부피 구하는 공식을 기억해본다. [ 원기둥 부피= 원의 밑넓이 x 높이 ]
이제 위의 공식을 활용하고 가정을 세워 답을 구해보도록 한다. 남산의 높이는 약 260m라는 사실에 근거한다.

첫번째 가정은 산의 밑면 지름은 산의 높이의 5배라고 정한다. 그러면 그 부피는 [ 원의 밑넓이(650m x 650m x3.14) x 높이 260m=1,061,320m³ ] 이다. 그러나 산은 원뿔이므로 1/3을 하면 부피는 약 353,773m³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가정은 대형 1톤 트럭 1대가 실을 수 있는 부피는 10m³이라고 정한다. 그러면 남산의 부피는 1톤 트럭 약 36,000대의 분량이라는 추론이 나온다. 1톤 트럭 1대 분량의 흙과 바위를 파내어 싣는데 1사람이 1일(수면과 휴식시간 포함)이 걸린다고 정하면 1명이 36,000대의 트럭에 모두 실을 때 36,000일, 즉 100년이 필요하다. 혼자서 남산을 옮기는 데에는 약100년이 걸린다.

◎ 필자의 면접관 경험에서 보면...
지원자의 논리만 명확하다면 위 예시처럼 정확한 결과값까지 원하지는 않는다.
면접실전에선 가급적 간단한 숫자를 대입하고 계산값 또한 대략치만 답해도 충분히 어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