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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계명마라톤 대회'

개인 참가자,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증가


지난 5월 2일 총학생회가 주관한 ‘2007 계명마라톤 대회(이하 마라톤)’가 우리대학 학생, 교직원, 대구시민 등 1천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화합도모, 더 나아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마라톤은 ‘개교53주년 기념상’, ‘제44대 총학생회상’ 등 특별상이 만들어지고 대명캠과 성서캠을 잇던 대회구간이 바뀌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 남자부 8km는 성서캠 정문, 여자부 4km는 대영드림텍에서 각각 출발했으며 성서캠 바우어관이 최종 도착지였다.

남자부에서는 강박(경영학·1)씨가, 여자부에서는 이영순(한문교육·3)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강박(경영학·1)씨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마라톤처럼 앞으로 학교생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마라톤에서 총학생회는 지리적으로 먼 대명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귀가 버스를 마련했다. 또한 매년 선수로 참가하던 1백50명의 체육대학 학생들이 올해는 스텝으로 참여했다. 체육대학 장재혁(체육학·3)학생회장은 “상대적으로 마라톤을 잘하는 체육대학 학생들의 참여가 다른 일반 학생들을 부담스럽게 하는 것 같다. 올해는 선수가 아닌 스텝으로 참여해 배려의 미덕을 배운 계기가 됐다”며 선수로 참가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2007 계명마라톤 대회’는 단체전이 사라지면서 개인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교통통제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과 선수들이 통제가 되지 않아 개회식과 폐회식 때 어수선했다는 점 등 매년 지적되어온 문제점들이 올해도 되풀이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황석훈(통계학·3) 총학생회장은 “홍보에 비해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단대행사, 과행사 등 학교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캠퍼스 소통 문화 운동(3C)’을 이끌어가는 계명인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