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0.5℃
  • 서울 0.8℃
  • 비 또는 눈대전 2.8℃
  • 대구 3.0℃
  • 울산 3.6℃
  • 광주 4.9℃
  • 흐림부산 5.2℃
  • 흐림고창 5.3℃
  • 제주 9.1℃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2.8℃
  • 흐림강진군 5.0℃
  • 흐림경주시 2.4℃
  • 흐림거제 5.7℃
기상청 제공

'2007 계명마라톤 대회'

개인 참가자, 지난해보다 5배 가량 증가


지난 5월 2일 총학생회가 주관한 ‘2007 계명마라톤 대회(이하 마라톤)’가 우리대학 학생, 교직원, 대구시민 등 1천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교 53주년을 기념해 우리대학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화합도모, 더 나아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마라톤은 ‘개교53주년 기념상’, ‘제44대 총학생회상’ 등 특별상이 만들어지고 대명캠과 성서캠을 잇던 대회구간이 바뀌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였다. 남자부 8km는 성서캠 정문, 여자부 4km는 대영드림텍에서 각각 출발했으며 성서캠 바우어관이 최종 도착지였다.

남자부에서는 강박(경영학·1)씨가, 여자부에서는 이영순(한문교육·3)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강박(경영학·1)씨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마라톤처럼 앞으로 학교생활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계획이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마라톤에서 총학생회는 지리적으로 먼 대명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귀가 버스를 마련했다. 또한 매년 선수로 참가하던 1백50명의 체육대학 학생들이 올해는 스텝으로 참여했다. 체육대학 장재혁(체육학·3)학생회장은 “상대적으로 마라톤을 잘하는 체육대학 학생들의 참여가 다른 일반 학생들을 부담스럽게 하는 것 같다. 올해는 선수가 아닌 스텝으로 참여해 배려의 미덕을 배운 계기가 됐다”며 선수로 참가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번 ‘2007 계명마라톤 대회’는 단체전이 사라지면서 개인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교통통제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과 선수들이 통제가 되지 않아 개회식과 폐회식 때 어수선했다는 점 등 매년 지적되어온 문제점들이 올해도 되풀이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황석훈(통계학·3) 총학생회장은 “홍보에 비해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다. 단대행사, 과행사 등 학교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캠퍼스 소통 문화 운동(3C)’을 이끌어가는 계명인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