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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치기구 출범식 및 신입생 환영제

각종 공연, 식목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2006학년도 학생자치기구 출범식이 총학생회(이하 총학)주최로 지난 6일 오후 6시 성서캠 노천강당에서 열렸다.


학생, 교수 및 직원들이 참석한 출범식은 김용일(철학·부교수)학생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제 43대 총학 회장·부회장의 인사말과 집행부 및 총대위원회, 총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단대 학생회 소개로 진행됐다. 그리고 출범식 식후 행사로 오후 7시부터 MBC FM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이 진행되어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4일부터 3일간 바우어관 일대에서는 다양한 신입생 환영제 행사가 열렸다.


학생자치기구 출범식과 함께 매년 신입생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되는 환영제의 첫날은 우천으로 인해 실외 행사가 모두 취소됐고 바우어관에서 무료 수지침 체험, 신입생 영화제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빙고게임, 절대음감릴레이, 건강줄넘기대회, 칵테일 시음회, 비사골든벨 등과 함께 식목일 행사도 벌어졌다. 이날 식목일 행사에는 2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난해 소나무재선충으로 피해를 입은 공학관 진입로 좌측에 자작나무 2백 그루를 심으며 식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신입생 하민용(법학·1)씨는 “식목일을 맞아 우리학교에 직접 나무를 심게 되어 더욱 뜻 깊고 앞으로도 계속 열리길 바란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가 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불카누스’, ‘비사응원단’의 동아리 공연과 튜닝카 전시회, 메이크업 설명회 등의 행사가 열려 신입생 환영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철종 총학회장(경제통상·4)은 “출범식과 신입생 환영제를 통해 학생자치기구를 알리고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 캠퍼스 문화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행사취지와 목적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먼저, 올해에도 성서캠에만 행사가 집중돼 대명캠 학생 소외 현상은 여전한 문제로 부각됐다. 이와 관련해 정철종 총학회장은 “22명의 총학 집행부 인원으로는 대명캠까지 행사를 열기엔 실질적으로 어렵다”며 인원부족문제를 토로했다. 또한 출범식이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간 지연된 점과 일부 학생들의 자리 맡아주기 문제가 발생하는 등 전체적인 행사 진행에 있어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지적됐다.


매년 진행되는 출범식 및 신입생 환영제는 학생들에게 공식적으로 학생자치기구를 알리는 자리로서 2006학년도의 첫 단추를 끼우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행사를 주최하는 총학측에서는 매년 천편일률적으로 열리는 단순히 즐기는 소모적인 행사들보다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들이 주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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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