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2.3℃
  • 구름많음강릉 12.0℃
  • 황사서울 10.7℃
  • 황사대전 13.5℃
  • 흐림대구 17.8℃
  • 구름조금울산 19.3℃
  • 연무광주 13.6℃
  • 구름많음부산 19.6℃
  • 구름조금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3.8℃
  • 구름조금강화 9.5℃
  • 흐림보은 11.9℃
  • 구름조금금산 15.0℃
  • 구름많음강진군 14.7℃
  • 구름많음경주시 19.2℃
  • 구름조금거제 19.6℃
기상청 제공

경북대의 '무인 도서반납함'

늦은시간, 공휴일도 반납 가능한 장점 있어

도서 반납시간을 지키지 못해 두, 세 번식 학교 도서관을 찾아가거나 연체료를 지불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본 학생들이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북대 학생들은 경북대 중앙도서관에 설치된 무인 도서반납함 덕분에 이런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현재 경북대 중앙도서관에는 1대의 무인 도서반납함이 설치되어 있다. 무인 도서반납함이란, 사서들이 퇴근한 후 혹은 일요일, 공휴일 등 도서반납이 불가능한 때에도 도서 반납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기물로 경북대에서는 96년도부터 사용해 왔다. 또 도서의 수거는 근무가 시작되는 날 아침 9시에 수거해 반납함이 꽉 차는 문제점을 줄였으며, 연체료는 다음번 도서 대출시 지불하도록 해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경북대 대출반납팀의 이탁희 씨는 “처음 무인반납함을 설치했을 때, 언제든지 도서를 반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학생들의 도서연체가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화여대, 포항공대, 한양대, 동국대 외에도 여러 곳에서 무인 도서 반납기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동산도서관 관계자는 “무인 도서반납함이 설치된다면 좋은 점도 많겠지만 시설비나 관리 등의 문제도 함께 고려해 봐야하며, 검토 후 시행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행 도서 반납시간은 평일 오후 9시, 토요일 오후 1시까지 이며 임의로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