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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은 어떻게 기부를 실천할까?

기부에도 트렌드 있다 - MZ세대, SNS를 이용한 기부 20% 증가

 

연말이 다가오면, 크리스마스 구세군 등 여러 기부 행렬이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뉴스에서도 연예인들의 기부에 관한 보도가 연이어 나오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아직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대학생들은 어떻게 기부를 실천할까?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는 기부방식과 이색기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 대학생들, 기부에 대한 관심 줄고 있나?

기부란 자선이나 대의를 목적으로 대가 없이 무언가를 내놓는 것을 말한다. 흔히 생각하는 현금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류나 음식 등 물건도 여기에 포함된다. 장기나 혈액도 기부 대상 중 하나이다.

상대적으로 돈에 대한 부담이 큰 대학생들은 이러한 여러 기부 중에서도 혈액 기부를 많이 선택한다. 그 때문에 많은 대학들이 헌혈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학교는 지난 11월 7일부터 3일간 헌혈 버스를 배치해 혈액을 기부받았다. 그러나 참여자는 작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는데, 작년에 비해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화된 것을 생각하면 이는 헌혈에 대한 대학생의 관심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끌어낸 기부의 특징은 무엇일까.

 

● SNS에서 유행하는 기부 챌린지

코로나19가 유행된 후 SNS에서 '좋아요'를 눌러 대신 기부를 하거나, 동참 사진을 찍어 올려 기부에 참여하는 특이한 형태의 기부가 확산됐다. 이러한 기부는 특정 게시물에 좋아요나 댓글을 남기거나 개인 계정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참여 인원 한 명당 기업이 대신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식회사 유한킴벌리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이던 2021년, 마스크를 쓰고 브이 포즈를 취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게시물 하나당 보건용 마스크 10장을 기부하는 '위티켓 챌린지'를 열었다. 같은 년도 교보생명에서 AI가 이용자의 미소를 인식하고 스마일 점수를 매겨 점수에 따라 책을 기부하는 '다시, 스마일' 챌린지도 열어 20대 사이에서 유행했다. 트렌드모니터가 실시한 ‘2020 기부 경험 및 기부 문화 관련 인식 조사’에서는 2019년에 비해 2020년 SNS 참여형 기부자들이 20% 가까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모금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간편하고 개인의 참여가 가능한 기부를 선호한다는 뜻이다.

 

● 기부는 개인의 가치 있는 소비 중 하나

이러한 기부 형태가 유행하는 이유는 사람들의 가치관 변화에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서 발간한 ‘2022 기부트렌드’에 따르면 MZ세대 기부자들은 기부행위를 가치 있는 소비나 현명한 투자라고 여기고 있다. 기부를 단순히 남을 위한 행위가 아닌 본인의 소비경로 중 하나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젊은 세대는 본인의 기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앞서 말했던 기부 챌린지나 릴레이가 그 예인데, 이외에도 아이돌 팬덤의 기부 문화도 무시할 수 없다.

팬 기부는 한 연예인을 좋아하는 특정 팬덤에서 그 가수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맞아 기부 릴레이를 잇는 식으로 진행된다. 팬 기부의 목적은 본인이 응원하는 연예인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고,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기 위함이다. 평소 큰 금액의 기부가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은 이러한 익명의 소액 기부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

 

●SNS상 유행한 ‘선물 기부’

작년부터는 SNS에서 더 놀라운 기부 문화가 생겨났다. 한 회사원에서부터 시작된 ‘생일 기부’는 생일선물 대신 모금을 받아 기부하는 문화이다. 매년 돌아오는 생일마다 인테리어 용품과같이 필요하지 않은 선물은 쓰레기가 되는 상황에서 그 금액만큼 모금을 받는다면 환경 측면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THEPOL에서도 생일 기부 문화에 관한 의견을 물었는데, 전체 응답자의 60.77%가 온라인 시대에 SNS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러나 선행의 목적보다는 보여주기식 기부에 불과하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남모르게 실천하는 선행과 다르게 SNS를 이용한 기부는 참여 유도를 위해서라도 조용하게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 MZ세대가 추구하는 일상생활 속 기부

앞서 언급한 ‘2022 기부트렌드’를 보면, MZ세대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 실천과 착한 소비, 불매운동 등에 동참하며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착한 소비 및 불매운동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식의 기부법 역시도 가치를 중심으로 소비한다는 특징이 나타난다. 착한 소비란 ‘개인의 소비 행위가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고려하고 사회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의식적인 소비’를 뜻한다.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 이외에도 재활용품, 장바구니 사용 등도 착한 소비에 해당한다. 불매운동도 이와 유사하다. 2019년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되었을 때,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사람들이 바로 MZ세대였다. 이처럼 기부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으며, 요즘의 기부 트렌드는 SNS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 대학생이 만드는 새로운 기부 트렌드

더나은미래와 굿네이버스가 SM C&C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 프로’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모금 단체의 투명성 강화’가 43.3%로 가장 높은 응답 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기부 방법의 편리성 증대’를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빠르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익숙한 20대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기부 형태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대학생들은 금전적인 부담은 덜고 기부는 실천하는, 새로운 기부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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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