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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학과, 대명캠퍼스 이전 설명회 개최

‘학생 혜택 많다’지만 … 찬반여론 팽팽

지난 5월 10일 오후 6시부터 영암관 들메실에서 Artech College 신설에 따른 문예창작학과(이하 문창과) 대명캠 이전 관련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박성원(문예창작학·교수) 학과장과 문창과 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 30분가량 진행되었으며 설명회가 끝난 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찬반 여론조사가 있었다.

이날 박성원 학과장은 “대명캠퍼스로 학과를 이전할 경우 문창과만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할 것”이라며 “대명캠퍼스 중앙도서관을 리모델링하여 한 층 전체를 문창과가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 지하 1층 및 2층에 문학전용도서관을 신설하고 문예창작학과 전용 창작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이전을 바라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옮기지는 않을 것이지만, LINC+사업 선정에 따른 여러 혜택들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 반대한 학생들의 주장은 ‘대명캠퍼스의 수강여석 부족’과 ‘복수전공 및 타전공 이수 문제’, ‘성서 지역에서 자취 중인 학생들이 겪을 통학 불편’ 등에 집중됐다. 설명회 직후 문창과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에 참여한 문창과 학생 60명 중 이전 찬성이 29명, 반대가 31명으로 나타나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섰다. 학생 간의 견해 대립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추후 대명캠 이전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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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