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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학기 정기총회, 정족수 미달로 무산

많은 인파 몰린 신입생환영제와 대조 이루어


지난 3월 23일 열린 정기학생총회(이하 정총)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정총은 총학생회 회칙에 따라 전체 학생의 10%에 해당하는 약 2천1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야 성사된다. 그러나 2017년 1학기 정총은 정족수에 크게 못 미치는 약 1백여 명의 학생들만이 참가하여 노천강당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의결 정족수를 모으기 위해 정총은 약 5분 정도 지연되었으나, 결국 정족수 미달로 인해 신영재(경영정보학·4) 총학생회장이 정총 무산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정기총회는 지난 1991년 이후 26년째 성사되지 못했다.

정총은 모든 회원(재학생)에게 관련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학생회 운영전반에 관해 보고하는 회의로서, 총학생회의 최고심의의결기구이다. 그러나 최고심의의결기구라는 위상이 무색하게 정총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율은 몹시 저조한 실정이며, 일부 학생들은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부족한 사전 홍보를 꼽았다. 정총에 참석한 A씨는 “페이스북을 하지 않아 정기총회 개최를 알지 못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어 참석하였는데, 총학생회의 준비가 부족해보였다.”며 “일 년에 두 번 개최되는 정기총회인 만큼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개최된 ‘신입생 환영제 및 총기구 출범식’에서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불과 1시간 전에 개최된 정총과는 대조를 이뤘다.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