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조동일(인문대학·석좌교수)석좌교수의 ‘세계·지방화시대의 한국한 5’ 제 8강 ‘구비문학과 구비철학’이 영암관 244호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조동일 석좌교수는 "철학은 글로 쓴 기록철학과 구두로 전해진 구비철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구비철학을 철학으로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문학이 구비문학에서 시작되었듯이 철학도 문학처럼 글이기 전에 말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글로 쓴 기록철학이라야만 철학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한 견해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의 철학사는 구비철학이 철학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구비철학과 기록철학이 함께 다루어져야 하며 둘의 관계를 중요시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