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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위를 달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오늘 4월 중순 개통 예정 … 대구시민 얼마나 편리해질까?

‘하늘 열차(Sky Rail)’라는 애칭을 가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이달 20일에서 23일사이에 개통될 예정이라 한다. 동호동에서 범물동까지 승용차로 72분 정도 걸리던 거리가, 46분으로 단축되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기 전에 모노레일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이용하는데 있어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해보고자 한다.

● 대구도시철도 3호선 소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모노레일로 설계되었으며,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총연장 23.95km, 정거장 30개소, 특수교량 2개소 규모이다. 열차 하나에 3량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정원은 2백65명이며, 최대 혼잡시 3백99명까지 승차할 수 있다.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명덕역에서 1호선으로, 서문시장에서 2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동호동에서 범물동까지 승용차로 약 72분 소요되는데,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약 46분으로 26분이 단축된다.

● 모노레일로 건설된 이유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칠곡과 수성구 범물지역 대구 단지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건설을 계획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최흥곤(차량신호과·차량팀) 팀장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외곽지가 아닌 도심을 통과하기 때문에, 일조권과 조망권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라며 “대구시민들이 1호선, 2호선 지하철을 이용할 때 상대방을 바라보기가 민망해 주로 스마트폰을 보는데, 지상철을 타게 되면 대구 도심 관경을 볼 수 있어 그러한 일이 줄어들어 좋다.”라고 전했다.
모노레일은 기존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는 절반으로, 운영비는 기존의 4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경제성이 탁월하다. 또한 모노레일은 전기로 구동되므로 매연이 없는 친환경교통시스템이며, 차량의 타이어를 고무로 감싸 소음 및 진동과 같은 공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개통 과정
지난 2014년 4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0개월간 시범 운전에 들어갔다. 한국기술철도연구원이 주행, 제동, 자동운전 등 15개 분야의 2백71개 항목을 검사를 하고, 정위치 정차시험과 하절기 및 동절기의 강풍, 혹한, 강설에 대한 시험을 완료했다. 또한 공무원, 지역 주민, 외국인 등 2백10여명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다.
이어 2015년 2월부터 4월까지 영업 시범 운전에 들어갔다. 우선적으로 전반적인 운전체계 및 운영 종사자의 업무 능력을 점검하고, 실제 근무인원을 배치해 역무 서비스, 승차권 발매, 개집표기 운용, 설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최근 전동차 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노레일 연결 볼트가 세 곳이나 누락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대구시는 이 문제점을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흥곤 팀장은 “완벽하게 시범 운행을 마쳤다고 하더라도 기계적 결함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는 사고가 일어날 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특징 및 기존 지하철과 다른 점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대표적 특징은 창문흐림장치이다. 창문흐림장치는 주거 밀집 지역에 차량 통과 시 자동으로 액정화면을 뿌옇게 한다. 이는 주민들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또한 화재에 대비하여, 의자와 벽, 천장을 불연재로 사용하고 스프링쿨러와 배연 설비를 했다. 위급 상황 시 탈출을 돕기 위해 상공에서 비상 탈출 장치인 스파이럴 슈터를 탑재하였다. 스파이럴 슈터는 상공에서 나선형으로 펼쳐져 미끄럼 통로가 형성된다. 이 미끄럼틀을 타고 지상으로 탈출할 수 있다.

● 안전성
칠곡에서 통학 중인 박주훈(문예창작학·2) 씨는 “평소보다 더욱 빠르게 통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겠지만 강풍·폭설 등과 같은 자연 현상으로 인해 안전 사고가 일어날까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러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건설에 있어 안전에 크게 기울였다. 일단 강풍 및 지진에 대비하여, 견인 전동기 10개를 정착했다. 전동기 10개 중 6개가 동시에 고장 나더라도 가속 기능이 작동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또한 도시철도 4호선 내의 모든 구조물은 규모 6.5에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되어 규모 4.5의 지진을 감지하면 전동차가 자동으로 정지한다. 만약 폭설이 내리는 경우에도 대비하여 전동차에 제설기, 모래살포기, 친환경 융설제 살포기를 탑재하고 있어 강설 상황별 대처가 가능하다.

● 사고 시 대처 방법
대구 3호선 모노레일은 차량 당 2개소 CCTV를 설치해 실시간 차량 내부 상황을 전송하고, 차량 내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긴급상황을 대비한다. 2013년 6월 ‘무인 운영에 따른 시민 불안 해소와 안전 확보 정책을 위한 토론회’에서 경전철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김해 운영본부장은 “초기 부산·김해 경전철에서도 무인운전과 무인 역사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와 반대가 많았지만, 막상 개통하고 난 후 무인운전에 따른 문제는 거의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도시철도건설본부 최흥곤 팀장은 “철도 운전자격증이 있는 안전요원이 상시 대기하고 있으며, 사고가 나더라도 대비할 수 있는 수 있도록 시설과 방안을 마련해두었다.”라고 말했다.

● 주변 경관 조성
지난 2013년부터 도시철도 3호선 팔달교에서 고성네거리 구간의 가로수 개체 작업을 시작했다. 기존에 심어져있던 양버즘나무 거수목을 이식하면 많은 지하매설물과 지장물이 서로 부딪쳐 지정물이 훼손되고, 생존할 확률 또한 저조해 흉고직경(1m 20cm를 기준으로 나무줄기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30cm 이상의 기존 가로수를 제거하였다. 대신에 병충해에 강하고, 정화 능력이 뛰어난 목백합 나무로 대체해 심었다.
권두혁(녹색환경국·공원녹지과) 팀장은 “대구시에서 일반주택 및 민간 건물을 대상으로, 옥상 조성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대구시 전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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