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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써본 개교 500주년 축사

계명 발전의 원동력인 ‘계명정신’이 개교 1000주년에도 변치 않기를


●이중희(교무부총장·회계학·교수) 경영학·75학번

존경하는 총장님, 학교법인 이사님, 발전기금위원님, 동문, 교직원, 학생 여러분과 함께 우리 대학교 500주년 기념식에서 동문을 대표하여 축하 말씀드리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먼 길을 마다않고 참석해 주신 세계 명문 대학 총장님들과 외교사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바쁜 국정에도 불구하고 모교를 방문해 주신 대통령님께 특별한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벅찬 가슴으로 축사를 할 수 있게 된 몇 가지 요인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요인은 우리 대학교를 지탱해 온 기본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1899년에 선교사들이 미지의 세계인 대구에 제중원을 설립하여 우리 조상들을 치료하고, 의학을 가르치기 시작함으로써 부속병원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의 교계 지도자들과 뜻을 같이하여 1954년에 고등교육기관을 설립하였으며, 이분들의 개척과 봉사정신이 ‘계명정신’으로 승화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둘째 요인은 ‘기독교의 통합’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소수의 교파들이 분리되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독교는 주님의 뜻을 받들어 통합되었고, 일체의 간섭 없이 대학의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었습니다.

셋째 요인은 ‘창의적인 동문’들의 ‘계명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대학교는 ‘잘 가르치는 대학’을 표방하면서 ‘창의적인 국제인’을 양성하였으며, 창업지원단을 설립하여 ‘탁월한 창업가’를 배출하였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고 기업의 경영자와 주주로 성장하였고, 이 분들이 최정상급의 석학들을 모셔올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계명상’이 가장 권위 있는 상입니다만, 100여년전까지만 하더라도 ‘노벨상’을 최고로 여겼는데, 우리 대학교에 초빙된 노벨상 수상자들의 연구가 기업성장과 또 다른 창업으로 연결됨으로써 ‘계명사랑’이 학교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과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넷째 요인은 ‘대한민국의 통일’이었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대구에서 출발하였습니다만 통일과 동시에 평양캠퍼스를 조성하였는데, 우수한 인재들이 앞 다투어 입학하였습니다. 평양캠퍼스는 대구캠퍼스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지렛대 역할을 하였습니다.

다섯째 요인은 ‘국제화 노력’입니다. 고등교육을 시작할 때부터 세계 각국의 대학 및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380여년전에는 30여개의 국제교류협회를 운영함으로써 ‘세계 속의 계명대학교’의 씨앗을 뿌렸는데 싹이 돋고 무성하게 자라 ‘세계를 선도하는 계명대학교’가 되었습니다.

100여년전만 하더라도 미국의 H대와 영국의 O대가 우리보다 훨씬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이들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대학교 발전의 원동력이 된 계명정신을 되새기고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면서 1000주년 기념식에서 후배들이 우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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