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8.3℃
  • 구름조금서울 3.4℃
  • 구름많음대전 4.4℃
  • 구름많음대구 7.3℃
  • 구름조금울산 7.4℃
  • 흐림광주 8.4℃
  • 구름조금부산 10.0℃
  • 구름많음고창 3.8℃
  • 구름조금제주 11.5℃
  • 구름많음강화 1.8℃
  • 맑음보은 5.0℃
  • 구름많음금산 4.1℃
  • 구름많음강진군 8.5℃
  • 구름조금경주시 9.0℃
  • 구름많음거제 8.7℃
기상청 제공

선배의 취업 Tip! - 공무원 시험, 선택과 집중으로 매일매일을 계획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계명대학교 통계학과 02학번 박지혜입니다. 2009년도에 국가직 행정직에 합격하여 현재 대구지방보훈청 총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4년차 공무원입니다.

3년간의 수험기간은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었고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그때의 제 다짐과 값진 경험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1. 공무원이 되기 위한 길
공무원 시험은 마라톤과도 같습니다. 수험기간은 개인차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것은 성실하게 꾸준히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공부시간을 스탑 워치로 체크하면서 했는데, 공부시간을 체크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가 있었고 매일 꾸준히 앉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들게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초반에는 혼자 공부하며 스터디를 병행하였고, 후반에는 학원 문제 풀이 반 및 모의고사 반에 들어가서 문제위주의 공부를 하였습니다.

혼자 공부할 때와 학원 수업을 듣는 것은 장·단점이 있는데 혼자 공부 할 때의 장점은 인터넷 강의을 꼼꼼하게 들으면서 책 내용을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혼자 공부하다 보면 자칫 나태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학원 수업의 장점은 수험생을 시스템으로 잘 관리해주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단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으므로 자칫 대인관계에 치중하다보면 공부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수험기간 중
대부분 공무원 시험을 처음에 만만하게 생각하고 시작을 하게 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공부해야할 양은 늘어나고 일정 점수 이상이 나오지 않고 정체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 수험생들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어 수험기간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각자 공부방법이 다르듯 매너리즘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을 쓰든 공부는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만큼 내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저는 공부하는 장소를 변경(집을 제외한 독서실, 도서관, 학원)하는 방법과 스터디 모임을 활용 하는 것 이었습니다. 스터디 모임은 여자들만 있는 모임을 일부러 찾아서 했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어야 도움이 됩니다. 서로 정보공유도 하며 나태해질 때마다 동기부여도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합격에 대한 절박함을 가지고 있냐는 것입니다. 절박함이 있으면 시간이 아까워 매너리즘에 빠질 시간도 없습니다.

3. 후배에 대한 조언
공무원 시험처럼 양이 많은 공부일수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공부를‘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으로 하다가는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게 되고, 그에 따른 기회비용이 얼마나 큰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20대 초반엔 더욱 크겠지요. 우선 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되는 자격증은 되도록 재학기간 동안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수험기간에 자격증 취득을 병행하려면 마음도 급해지고 둘 다 흐지부지 될 수가 있습니다.

4. 끝으로
현실 속에서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걷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어두운 현실에 가장 도움이 되는 건 목표를 향한 강한 집념이고 정확한 미래계획입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먼 미래보단 가까운 오늘의 목표를 설정하시고 매일 매일 걸으시면 어느덧 길의 끝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후배여러분. 열심히 노력한 만큼 훗날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글 : 박지혜(통계학·02학번) 국가보훈처 대구지방보훈청 총무과
●학생복지취업처 취업지원팀 580-6041~6044 job@kmu.ac.kr

관련기사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