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 조동일(인문대학·석좌교수)석좌교수 공개강의가 '구조분석의 본보기'라는 주제로 영암관 244호에서 열렸다.
구조분석이란 질서를 발견·기술하고 평가하는 직업으로 문학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조분석을 거쳐야 작품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있다. 조동일 석좌교수는 이현보의 시조를 분석해 실제 구조분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본보기로 제시했고, 텍스트언어학이 문학작품 구조분석의 예비 작업임을 논증했다.
조동일 석좌교수는 "문학작품의 구조분석은 천지만물의 기본 원리인 질서를 발견하게 도와주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 칭하며 문학연구가 역사·사상연구이며 역사창조를 위한 지침이 될 수 있다는 구조분석의 범위까지 논의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