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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총장, 주한 폴란드 명예총영사에 임명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20일 주한 폴란드 명예총영사에 임명됐다.

신 총장은 이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폴란드 정부와 우리 외교통상부가 인가하는 주한 폴란드 명예총영사 인가장을 받아 앞으로 5년간 그 직을 맡게 됐다.

신 총장은 1989년 폴란드와의 수교 이래 2005년 10월 처음으로 폴란드 명예영사에 임명돼 양국 간 민간외교 역할을 해왔다.

또 10여년 간 한·폴협회 회장직을 맡아 양국 간 우호 증진을 도모하고 국립쇼팽음악원과의 연계학위제 개설,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 콩쿠르 개최 등 활발한 국제교류 행사를 벌여왔다.

신 총장은 2000년과 2008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대십자 훈장과 예술훈장을 받기도 했다.

mshan@yna.co.kr
(끝)




[아름다운 문화유산] 대구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옻골마을은 자연생태, 사회생태, 인문생태를 완벽하게 갖춘 곳이다. 경주최씨의 종가가 살고 있는 이곳의 마을숲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비보숲이다. 비보는 부족한 곳을 보완하는 신라 말 도선 풍수이자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 풍수의 중요한 특징이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비어 있는 남쪽에 느티나무를 심어서 마을의 숲을 만든 것은 밖에서 들어오는 좋지 못한 기운과 홍수를 막기 위해서다. 3백 살의 느티나무가 모여 사는 마을숲은 아주 아름답다. 숲과 더불어 조성한 연못은 홍수를 막는 기능과 더불어 성리학자의 정신을 담고 있다. 성리학자들은 중국 북송시대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에 따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은 연꽃을 닮기 연못에 심었다. 마을숲을 지나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성리학의 상징나무다. 회화나무는 학자수라 부른다. 중국 주나라 때 삼공이 천자를 만날 때 이 나무 아래에서 기다렸고, 선비의 무덤에 이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옻골처럼 조선의 성리학자와 관련한 공간에는 거의 예외 없이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다. 회화나무를 지나 아름다운 토석담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한 백불고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