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가적 매력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군더더기 없는 다이내믹한 전개,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인물들, 역동적인 스토리 등이 박진감 넘친다. 소설의 주요 배경이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이고, 영화계이고, 방송계이다 보니 신랄한 대화와 재치 있는 묘사,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표절 시비, 파워게임, 이너서클, 권력의 사다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방송계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

왜 머리에만 담아두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가! 왜 망설이기만 하고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는가! 지나친 망설임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데 방해가 된다. 망설이다가 후회와 자책만 남기기보다는 과감히 결단하고 자신의 선택에 확신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다. 설령 실패한다 해도 망설이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가치 있다. 결단과 실행이 바로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버드 대학의 고전학 교수인 저자 크리스토퍼 B. 크레브스가 로마 시대부터 나치 독일까지 권력자와 지식인들이 각자의 지식과 이해관계에 따라《게르마니아》를 오독하거나 왜곡한 사례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책이다. 한 권의 책이 지닌 의미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왜곡되어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탐정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추적하고 있는 이 책은 역사에 대한 오독과 왜곡이 잘못된 이데올로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현실에 영향을 미처 예상치 못한 참극을 낳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언뜻 보면 평범하게 보이는 이 질문에 명료하게 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질문에 대답하려는 사람 대부분은 남과 ‘다른 점’이 아니라 남보다 ‘나은 점’을 고민한다. 내가 남들과 ‘무엇’이 다른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까닭이다. 이는 ‘다름’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아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 책은 이점에 주목하여 기획되었다. 남과의 비교를 벗어나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에 동참시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우리의 곁을 떠난 그리운 작가 박완서의 성찰과 지혜를 담은 미출간 산문들을 엮은 책이다. 저자가 노트북과 책상 서랍에 보관해 두었던 어떤 책에도 실리지 않은 원고들 가운데 2000년 이후 기고한 38편의 글들을 추려 묶어냈다. 현실을 초월한 어떤 깨달음과 가르침이 아닌 저자 특유의 감성과 혜안으로 풀어낸 여든 해 가까운 삶과 나날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인간 박완서, 작가 박완서를 되새겨볼 수 있다.

이서영 아나운서가 훌륭한 스토리텔러를 꿈꾸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상대를 사로잡기 위해 이야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제시하였다.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은 없다’고 말하며, 이야기꾼으로 거듭나는 일곱 가지 습관을 소개하면서 뛰어난 이야기꾼들 역시 꾸준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졌고, 그렇기 때문에 방법만 알면 누구나 그들과 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