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것들의 쓸모 있음/ 누치오 오르디네, 2015경제적 효율성이 지배하는 현대사회에서 르네상스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고전문학 출판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저자가 말하는 인문학의 소중함은 무엇일까? 나누어도 줄어들지 않는 유일한 자산인 지식은 앎에 대한 순수한 열망을 나타내는 완벽한 단어이다. 이 책은 이기주의가 판치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우리의 피폐해진 정신을 인간답게 만들어 주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왜 어리석은 투표를 하는가/ 리처드 솅크먼, 2015선거를 하고 나면 위대한 선택을 한 유권자와 아쉬운 선택을 한 유권자로 나뉜다. 위대한 선택을 한 유권자일지라도 시간은 언제나 그를 뽑지 않은 사람들의 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비상식적인 정책과 지지 집단을 배반하는 일도 서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정치인들의 무능과 배신에 대한 비판을 스스로에게 돌리는 일은 없다. 이 책과 함께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가로막는 수많은 우민화 장치 속에서 어떻게 현명한 투표를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보자. 괴물의 심연/ 제임스 팰런, 2015나의 뇌 구조가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뇌구조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1. 제9회 공개SW개발자 대회· 기간 : 2015.05.07 ~ 2015.06.07· 분야 : 게임/소프트웨어2. 한국장애인재단 2015 장애인식개선 UCC 영상 공모전· 기간 : 2015.04.20 ~ 2015.06.20· 분야 : UCC/SOUND3. 2015년 저출산 극복을 위한 UCC 및 포스터 공모전· 기간 : 2015.05.01 ~ 2015.06.20· 분야 : UCC/SOUND, 디자인4. 신재생에너지 36.5℃ 아이디어·사진·포스터 공모전· 기간 : 2015.04.28 ~ 2015.06.30· 분야 : 기획/아이디어, 사진/디자인5. 2015 신협 학술논문 및 UCC 공모전· 기간 : 2015.05.01 ~ 2015.08.31· 분야 : 논문/리포트, UCC/SOUND공모전 순위 제공: 씽굿
● 연극 · 일시 : 5월 28일 ~ 6월 7일· 장소 : 우전 소극장· 문의 : 070-7693-4277쇠퇴한 탄광촌의 의욕 없는 이발사 팔봉이. 바깥 세상에 나가는 것이 힘든 팔봉이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팔봉이 문’이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우전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 연극은 꿈과 직업 사이에서 고민하는 또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연주회 · 일시 : 6월 10일·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문의 : 053-606-6320오는 6월 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시립국악단이 공연하는 ‘제4회 퓨전국악콘서트’가 열린다. 민요와 퓨전앙상블, 소프라노와 퓨전앙상블, 라틴 댄스와 대금독주 등 이색 장르가 서로 어우러진 퓨전공연을 선보인다. ● 미술전시회 · 일시 : 5월 1일 ~ 8월 16일· 장소 : 대구 EXCO· 문의 : 053-601-5000비운의 천재화가로 불리는 ‘반 고흐’의 그림을 미디어아트 형태로 해석한 전시회가 5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원화에 최대한 근접한 디지털 이미지가 ‘그가 겪은 4번의 시절’, ‘죽음·충격·고독’, ‘대작’이라는 6개의 테마로 분류되어 전시된다.
영머니/ 케빈 루스, 2015출간과 동시에 전미 베스트셀러를 석권하고 미국 TV에 드라마화가 확정될 만큼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 책은 저자가 월스트리트에 입성한 신입사원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2년에 걸친 취재 기간 동안 잠입 취재한 내용은 주당 100시간 근무, 연봉 15만 달러짜리 비정규직 등 월스트리트판 미생을 연상하게 한다. 이 책과 함께 욕망의 월스트리트로 출근해보자. 책에도 수컷과 암컷이 있습니다./오다 마사쿠니, 2015제21회 일본 판타지노블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책은 괴짜 애서가 집안의 비밀을 황당하게 폭로하는가 하면 진지하게 이어가기도 하고, 느닷없이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예측불허의 감동이 있다. 일본 서점 직원들이 먼저 알아본 소설이라 수식되는 이 책은 일본에서 제3회 트위터 문학상 ‘정말 재미있는 국내 소설 1위’에 선정되었다. 책이 책을 낳는다는 설정으로 독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이 책의 매력에 빠져보자. 구글의 철학/ 마키노 다케후미, 2015전 세계 검색 엔진 점유율 1위인 구글은 더 이상 인터넷 검색 엔진만을 다루지 않는다. 구글은 무인자동차 기술을 보유했으며 스마트폰 OS 시장을 점령했다. 우리
일본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는 1천엔 지폐에 얼굴이 나왔을 정도로 일본인이 좋아하는 국민작가다. 당시 최고의 대학인 도쿄제국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국비로 영국에 유학했던 엘리트 지식인 나쓰메 소세키는 개인주의와 제국주의 사이에서 많은 괴리를 느끼고 일본의 근대화와 지식인의 역할을 고민했다. 나쓰메 소세키의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마음’(1914)은 1백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마음’의 광고문에서 “자신의 마음을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인간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고 했다. 이처럼 그는 이 작품이 인간의 마음을 잘 그렸다고 자부했다. 이 소설에서는 인간의 내면과 자아, 에고이즘과 함께 근대 지식인의 불안과 외로움이 잘 나타나 있다. ‘마음’은 친구를 배신하고 아내를 얻은 선생님이 죄의식을 느끼고 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선생님은 고향을 떠나와서 하숙을 하면서 하숙집 딸인 시즈를 사랑하게 된다. 한편 친구 K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자 그를 하숙집으로 데려온다. 세 사람은 삼각관계가 되고 선생님과 시즈가 결혼하자 K가 자살하게 된
호미 들고 들판 갈 때 술병도 꼭 챙겨가라호미질 열심히 했으니 술 마실 자격 있다한 해의 살림살이가 호미질에 달렸으니 호미질 하는 그 일을 어찌 게으르게 하랴 提鋤莫忘提酒鍾(제서막망제주종)提酒元是提鋤功(제주원시제서공)一年饑飽在提鋤(일년기포재제서)提鋤安敢 (제서안감용)사숙재(私淑齋) 강희맹(姜希孟: 1424-1483)은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로 유명한 화가 인재(仁齋) 강희안(姜希顔)의 친동생이다. 그는 유교의 나라 조선의 관인(官人)으로 살아가면서 중요한 관찬(官撰) 사업에 두루 참여했다. 하지만 같은 시대의 여느 관인들과는 달리 여러모로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근엄한, 아니면 최소한 근엄해야 마땅할 사대부였던 강희맹이 「촌담해이(村談解 )」라는 야담집을 저술한 것부터가 그렇다. ‘촌담’은 마을에 떠도는 이야기, ‘해이’는 턱이 빠지도록 껄껄 낄낄 웃는다는 뜻. 「촌담해이」는 마을에 떠도는 아주 노골적인 음담패설들을 모아놓은 책이니, 책장을 넘길 때마다 턱이 빠지도록 낄낄 웃지 않을 수가 없다. 그가 농촌 사회에 전승되어오는 민요에 대하여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대부로서는 파격적이라면 파격적이다.위의 작품도 당시 농민들이 부르던 민요를
12일부터 학교 축제가 시작됐다. 5시가 넘어가면 밖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와 괜히 마음이 들뜬다. 친한 친구에게 “같이 축제 보러갈래?”라고 물었더니, 고개를 저으며 “우리학교 축제는 재미없잖아”라고 말한다. “한번도 안 가보고 어떻게 알아?”라고 다시 물으니, 선배들이 다 그렇게 이야기해 처음부터 기대를 버렸다고 한다. 다같이 즐기면 분명 재밌을텐데.축제에는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우리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고등학생, 일반인들도 보였다. 무대 위에선 많은 학생들이 각자의 끼를 뽐내고 있었고, 호응도 뜨거웠다. 그리고 무대 주변을 둘러싼 주막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즐겁게 축제를 즐기는 듯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축제가 소운동장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다. 소운동장을 벗어나면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고, 평소와 같았다. 동아리, 학과 등 각자가 이뤄낸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 한다든가, 개인 또는 단체 신청 하에 이색 부스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클 대(大) 한가지 동(同) 때 제(際), 대동제는 ‘크게 하나로 모이는 축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대동제는 학생들이 하나로 모여 서로 즐거움
지난해의 금융사기 피해액이 무려 2천1백65억원으로, 2년 사이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요즘 스마트폰이 활성화되어 금융 거래가 쉽게 이루어지면서 금융사기 수법이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다. 2014년 5월 정부 발표에 의하면 보이스피싱은 7천6백35건, 파밍(진짜 같은 가짜 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 또는 예금을 빼내가는 수법)은 7천1백1건, 스미싱(돌잔치, 청첩장 등 지인이 보낸 메시지처럼 가장해 소액결제를 일으키는 수법)은 4천8백1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단 메시지로 어플 업데이트, 공공기관 등의 사이트가 링크된 주소가 온다면 의심해봐야한다. 지인의 번호로 결혼식, 돌잔치 등 메시지에 사이트주소가 링크된 경우도 같다. 유령 사이트로 유도해 개인정보 또는 예금을 빼내가거나, 결제 인증번호를 받아내 직접 결제할 수 있다. 혹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었는데, 의심스런 사이트에 계속 연결된다면 공유기와 기기를 리셋해야 한다.최근 고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받았다. 춘추가 60세 다되가시는데 돌잔치라니! 늦둥이라도 낳으신건가? 당황스런 마음에 연락해보니 그런 문자 보낸 적이 없다고 하신
아기가 교회에 있는 베이비 박스에 버려졌다. 20대 초반 미혼모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갓난아기를 버리고 간 것이다. 저체중이거나 미숙아인 아이들도 있는 한편, 더러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도 있다.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버려진 아이들이 5년간 7백여명에 달한다고 한다.6·25 전쟁이 발발한 이후인 195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해외로 입양된 한국 아이들은 16만 5천명이 넘는다고 한다. ‘입양수출국’이라는 오명까지 얻자, 정부는 지난 2007년 해외 입양아 수를 제한하는 ‘입양쿼터제’를 도입했다.하지만 국내로 입양된 아동의 수는 2007년 이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2012년 이후부터는 절반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국내 입양이 줄어든 이유로, ‘입양특례법’의 시행을 꼽는다. 2012년 8월에 개정된 입양특례법은 입양 절차를 강화해 미혼모가 자신이 낳은 아이를 다른 가정에 입양시킬 때 먼저 자신의 자녀로 출생 신고를 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렇다 보니 출산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미혼모들이 입양 절차를 포기하고, 아이를 유기하는 경우가 생긴 것이다.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아이 입양’을 검색해보면, 입양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리고 이런 부
최근 정부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채용을 의무화하고 범위를 민간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4백8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사원 채용 및 재교육현황’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재교육에 소요되는 평균기간은 19.5개월에 이르며,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 후 실무투입에 이르기까지 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신입사원 1인당 6천88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채용시장의 구조는 열심히 스펙을 쌓고 취업해서 업무를 위한 재교육을 받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채용시장의 구조를 비효율적이라고 본 정부가 ‘탈스펙’을 주장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 중심 고용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전적인 의미로 능력이란 ‘일을 감당해낼 수 있는 힘’ 또는 ‘정신적인 기능이나 신체적 기능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힘과 가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경험을 통해 능력을 쌓아야 하며, 그 능력은 스펙으로 이어진다. 스펙은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학력, 학점, 토익 점수 따위를 합한 것을 이르는 말’을 의미하며, 다양한 대내외 활동들까지 확대해 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