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2022학년도 총기구 출범식 및 신입생 환영 음악회 ‘Here we go’가 열렸다. 총기구 출범식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선착순 등으로 참가인원의 제한을 두었으나 올해는 따로 인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제59대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성서캠퍼스 일대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본 행사에 앞서 포토존 이벤트, 푸드트럭, 태권도 시범단과 비트의 공연과 기타 외부 부스 등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또한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노천강당에서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단과대학 총대의원회 및 상임위원회, 단과대학 학생회장 등 학생자치기구의 인사 및 임원소개가 있었다. 출범식 이후에는 초청 가수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진행된 행사는 단과대학별 지정 좌석 운영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졌다. 행사를 준비한 오창우(체육학·4) 총학생회장은 “2019년 이후로 약 3년 만에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위드코로나 속에서 학생들과 같이 예전 캠퍼스 활기를 되찾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총학생회장이 되도록 하
요즘 교내를 거닐다 보면 우리말이 아닌 다양한 언어가 들린다. 수업에서도 이전보다 외국인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그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낯설지 않다. 교육부가 조사한 ‘2021년 교육기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수는 12만18명(78.8%)으로 전년 대비 7천15명이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수는 감소했지만, 2022년부터 국내 대학이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다시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의 외국인 학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도 우리학교 총 외국인 학생 수는 2천6명으로, 지난 5년간 우리학교 외국인 학생 수 증가세가 2천명대 벽을 뚫은 것이다. 외국인 학생 유치 열풍과 배경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외국인 학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BTS, 기생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한 한류 열풍을 꼽았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학위 외국인 학생들의 수가 증가한 것은 한류 열풍 영향과 국내 대학의 외국인 학생 유치가 맞물린 결과라는 것이다. 최근 지역대학에서 학령인구 감소의 해결책으로 외국인 학생 유치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분석은 신빙성이 있
지난 3월 21일 동천관 및 바우어관 앞에서 2022 나브루즈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우리학교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한 것으로 중앙아시아 문화축전, 우즈베키스탄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나브루즈는 봄의 도래를 의미하는 중앙아시아 민속 절기로 우리학교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아크말 누리디노프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회장에게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축제도 함께했다. 바우어관 앞에서 열린 문화축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터키,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등 국가별 유학생들이 운영하는 5개의 부스가 마련되었다. 이곳에서는 국가별 전통음식 체험과 전통의상, 공예품 전시를 비롯해 전통 놀이 등으로 중앙아시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즈베키스탄의 영화 4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같은 날 동천관 401호 국제세미나실에서 ‘누르의 작품 세계에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제40대 총동아리연합회 주관 아래 진행된 가두모집에서, 교내 중앙동아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모집에 나섰다. 이번처럼 본격적으로 진행된 건 2019년 이후 3년여 만이다. 이번 발자취에서는 대학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생들을 위해 동아리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 엮은이 말 - ● 중앙동아리 소개 우리 동아리는요~~~ 건강을 챙기는 동아리를 찾고 있다면? 교양체육분과 동아리 대학 생활에 건강함을 찾아줄 동아리를 찾고 있다면 교양체육분과 동아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ㆍ검도를 통해 예절을 배우고 체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싶다면 바우어관 1433호에 있는 ‘검무회’를 추천한다. ㆍ‘다크호스’는 바우어관 1419호에 있으며 농구를 통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단련을 도모하는 동아리이다. ㆍ‘바구니’는 바우어관 1424호에 있으며 농구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상호 친목 도모를 목표로 하는 동아리이다. ㆍ‘비사기우회’는 기리연구를 통해 교류하고 바둑인 상호 간의 친목 도모를 목표로 하는 동아리이며, 위치는 바우어관 1420호이다. ㆍ바우어관 1434호에 있는 ‘산악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 여자 단체, 남자 단체, 여자 개인전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양궁 종목. 그 승리 뒤에는 우리학교 양궁부 감독이기도 한 류수정 감독의 노력이 있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28일 대한체육회 체육상 지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리학교 총동창회에서 오는 4월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에 류수정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연이은 수상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로 대한체육회 체육상 지도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더불어 4월에 자랑스러운 계명인상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이 상은 총동창회에서 주는 상이라 무한한 책임감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 올림픽을 준비하다 ‘여자 양궁 9연패 도전’이라는 과제가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36년간 최정상에 있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 부담감이 컸습니다. 9연패 도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하고 선수들의 기술, 심리, 체력에 대한 특징 분석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되었고 2021년에도 코로나 확진 증가로 인한 개최의 불확
젊음은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삶을 마감하기까지 노심초사하며 힘들게 사는 시간이 많습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젊은 시절은 더욱 고단한 법입니다. 그래서 인생 자체가 고행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쫓기듯 살다보면 우리의 삶이 얼마나 신비롭고 소중한 지를 망각한 채로 일생을 허비해 버립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들 삶의 소중함을 음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우주 영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영화 '그래비티(gravity)'입니다. 이 영화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2013년에 제작하였고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입니다. 우리에게 낯익은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출연하였습니다. 주인공 라이언 스톤은 우주 비행사로 우주에서 두 명의 동료와 함께 허블 망원경 수리작업을 하던 중 폭발한 위성의 잔해 폭풍에 휘말립니다. 우주선은 난파되고 그녀와 동료 맷 코왈스키 두 명만 살아남습니다. 그들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근처의 우주 정거장으로 이동해 가는데, 소유즈에서 나온 낙하산 줄에 다리가 꼬인 라이언 스톤과 그녀에 매달린 코왈스키, 코왈스키는 이러다간 둘 다 죽는다며 스스로 연결고리를 풀고 우주로 사라져갑니다. 이를 말리는 라이언
시린 겨울이 지나가고 캠퍼스에 봄이 찾아왔다. 오랜만의 대면 수업으로 학교가 시끌벅적해져서 복학생인 나도 조금이나마 캠퍼스의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헌내기가 되자마자 코로나가 터져 후배들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군대에 가게 된 나는 다시 새내기가 된 것만 같았다. 지난겨울까지 우리에겐 많은 고비가 있었다. 선후배끼리 밥 한 끼, 술 한 잔 마시는 게 너무 큰 어려움이 돼버렸고, 얼굴을 맞대고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게 불가능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코로나19라는 다섯 글자가, 우리의 일상에서 많은 즐거움을 빼앗아 가버렸고 그 자리를 차가운 음울함으로 채웠다. 그래도 우리는 묵묵히 견뎌왔다. 서로 도와가며 손 내밀며 잘 이겨내 왔고 이제 고지가 멀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 다니다 보면 가끔 놀랄 때가 있다. 분명 아직 코로나가 종식된 게 아닌데도 길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을 볼 때가 있다. 심지어 몇몇 학생 커뮤니티에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마스크를 벗고 복도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고지가 멀지 않았지만 아직 우리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미 모든 게 끝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을 볼
일일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 수가 몇십만 명씩 나오고 있다. 2년 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0~30명씩 ‘무더기 감염(?)’이 나오고, 대구를 봉쇄해야 한다며 여러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던 것이 불과 며칠 전인 것처럼 느껴진다. 세월은 지났고, 오미크론 유행화와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시행되면서 사람들은 코로나19와 함께 생활 속에서 서서히 적응되기 시작했다. 대학교 캠퍼스도 예외는 아니다. 전면 대면 수업을 시행하는 학교가 늘기 시작하면서 캠퍼스에 다시금 활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먼저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지면서 학교생활 적응에 방황하고 있다. 코로나19 학번의 어느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신은 학교를 처음 나왔고 대면 수업이 낯설다고 한다. 그동안 캠퍼스 갈 일이 없다 보니 어느 건물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수업 시간에 팀별 과제나 다른 학생들과 교류를 해본 경험이 없다 보니 친구도 없고 처음 접하는 대면 강의에 적응하는 게 힘들다는 것이다. 학교와 교수들이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지난 2년여간의 코로나19
● 촉법소년 논란과 대선 공약 최근 각종 언론 보도 및 넷플릭스 드라마 등을 통해 다시 한번 소년범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보통 처벌을 강화하자는 주장으로 이어지는데 피해자가 범죄로 인해 겪는 고통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측면도 있다. 사실 범죄를 저지른 소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여론은 최근 들어 매우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데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문재인 정권에서 제1호로 답변된 이후 비슷한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022. 3. 10. 제20대 대선에서 48.6%의 지지를 얻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물론 안철수 후보도 촉법소년의 연령을 만 12세로 하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였으며 이재명 후보도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였기에 향후 보다 본격적인 논의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형법상 형사미성년자와) 소년법상 범죄소년의 기준 연령을 낮추어 촉법소년에 대한 형사처벌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으로 소년법상 촉법소년의 연령 하향은 조정에 따른 부수적인 결과에 불과하다. 따라서 먼저 우리나라의 소년법이 범죄소년과 촉법소년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각 소년의 범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본 다음에
● 별점과 리뷰, 온라인거래의 중요한 소통 수단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7년 94조원 수준이었던 온라인쇼핑 규모가 2021년에는 배로 성장하여 187조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배달앱을 이용한 비대면 음식 주문거래도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온라인쇼핑의 절대적 규모 증가와 더불어 주목할 부문은, 거래 매체가 유선인터넷에서 실시간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기반으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율이 2017년 56.2%에서 2021년에는 72.4%까지 상승했다. 온라인거래에서의 별점 또는 리뷰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가 이를 제공한 사업자에게 자신의 경험 만족이나 의견을 표시하는 중요한 소통창구이며, 잠재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따라서 소상공인을 비롯하여 관련 사업자는 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으며,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별점이나 리뷰를 올리고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쇼핑이 증가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악의적인 별점과 리뷰, 사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어 온라인 별점이나 리뷰가 평판이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사업자가 이를 조작하여 소비자
● 한국 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점 서투른 언어로 인한 어려움과 타국에 온 심리적 불안감은 당연히 있었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인간관계였어요. 서로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생기는 갈등 때문에 인간관계를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힘들었어요. ● 한국인 학생과의 교류 프로그램 도움이 되었던 점은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는 것이에요. 한국어 실력이 늘면서 대학 생활을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었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배우고 싶은 점은 프로그램 기획력을 배우고 싶어요. 외국인 학생 관련 프로그램 중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요. 이를 바탕으로 나중에 주체적으로 외국인 학생 관련 프로그램을 개최할 때 어떻게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하는지 등과 관련한 기획력을 배우고 싶어요. ● 계명살이의 어려운 점 한국인 학생을 비롯한 한국 사람들이 많이 반겨주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하고 있고 힘든 점이 없어요. 다만 한국에서 은행이나 관련 서류 제출 등의 업무를 하는 건 아직 어려운데, 다행히 학교에서 시행하는 버디 프로그램(Buddy)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버디 친구들이 백신 증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