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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은총재, 상반기 금리 동결 예상

우리투자證 "인상 시점 내년으로 미루진 않을듯"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상반기 중 금리를 동결하며 경기 회복에 우호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김중수 차기 한은 총재는 이명박 정부의 첫 경제수석을 역임한 현 정부의 초기 경제 멤버"라며 "따라서 정부와의 경제정책 협조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의 의도와는 다르게 무리한 통화정책을 운용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간 직간접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던 김중수 차기 한은 총재 아래의 금통위는 소비와 투자가 충분히 회복되고 난 것을 확인하고 나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려 할 것"이라며 "또 정부의 경기에 대한 판단 역시 향후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 중 기준금리를 인상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매파적 발언도 자제하면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우호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위협이 다소 존재하더라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소비와 투자회복 속도에 달렸다며 3분기에 단행될 수 있다고 봤다. 4분기로 지연될 가능성도 열어놨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김중수 신임 한은 총재가 친정부 성향의 인사로 분류되고, 특히 한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킬 수 있는 인사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상 시점을 무리하게 미뤄 정부의 입장만을 대변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3/17 08:26 송고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