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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학 학술제 개최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 초청특강 진행돼


유럽학과와 국제학연구소 공동주최하는 ‘유럽학 학술제’가 지난 18일, 스미스관 103호에서 열렸다.

이번 ‘유럽학 학술제’는 유럽학과 재학생 및 국제학대학 학생이 참여하는 유럽학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와 Havertz(국제관계학·조교수) 교수의 초청특강, 유럽학의 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열린 프리젠테이션 경연대회에서 ‘한·EU FTA의 주요 타결내용과 시사점’을 발표한 이진우(유럽학·2) 씨는 “한·EU FTA는 국내 정치,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의 다변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유럽의 공동체적 사회적 가치가 우리나라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승민(유럽학·교수) 학과장은 “이번 프리젠테이션 발표 자료들을 보면서 유럽학과 학생들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면서 “이번 학술제가 성공적으로 열리도록 도와준 학과 교수님들과 행사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 밝혔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