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발데마르 동브롭스키 전 폴란드 문화부장관이 10일 계명대학교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계명대 대학원은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소재 교내예배당인 아담스채플에서 마렉 차우카 주한폴란드대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브롭스키 전 장관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은 신일희 총장의 증서 수여와 수여사, 계명심포닉밴드의 축주, 소프라노 이화영.테너 하석배 교수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폴란드 바르샤바대 공대를 졸업한 동브롭스키 전 장관은 1982년 바르샤바스튜디오 아트센터장으로 있으면서 음악, 미술 등 예술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2002~2005년 문화부장관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2010 쇼팽탄생 200주년 기념준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계명대 관계자는 "동브롭스키 전 장관이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바르소비아'를 창설하고 쇼팽 연구기관과 쇼팽협회를 통합하는 등 세계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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