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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인 면에서 독도·다케시마 연구의 정립을 위하여

"독도의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새로운 연구방법 필요"


지난 10월 29일, 스미스관 100호에서 ‘학술로서의 독도·다케시마 연구의 정립을 위하여’라는 제목 아래 ‘제 2회 독도·다케시마 연구회’가 국제학연구소 및 시마네현립대학교 북동아지역연구센터 공동 주최 및 동북아역사재단의 후원 아래 열렸다.

이날 축사를 위해 방문한 여박동 부총장은 “자칫하면 감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해 학술적으로 깊이있게 다뤄 양국간의 평화와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회는 우리학교를 비롯한 국내·외의 각 관련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로서의 독도·다케시마 연구의 정립을 위하여’라는 주제 및 ‘영유권 문제의 논쟁을 넘어서’라는 부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발표는 ‘독도연구의 새로운 접근’, ‘국제관계학적 관점에서 본 독도연구’, ‘생활사적 관점에서 본 독도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나뉘어 이뤄졌다.

총괄토론에서 이성환(일본학·부교수)교수는 “한·일 양국에서 독도에 대한 연구는 늘 방대하게 진행됐지만 대부분 영유권 확보를 위한 자기논리 개발 및 자료의 일방적 해석이 대부분이었다”며 “독도의 가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연구방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3회 독도·다케시마 연구회’는 내년 7월에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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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