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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복지시설 개선 기본계획 추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는 지난 해 불거진 사회복지시설의 비리 등을 없애기 위해 '복지시설 품질향상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복지시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도 관련 종사자의 전문성과 행정지도가 부족한 점을 들어 올 한해 5개 단계별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이달 중으로 복지시설 종사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각 시설의 실태와 건의사항을 검토해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오는 3월에는 전체 복지시설 608곳 가운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그동안 지도.점검을 받지 않은 93곳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을 벌이기로 했으며, 6월에는 시설 유형별로 경영컨설팅과 함께 관리재원에 대한 전문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4월과 11월께 시설과 행정기관간 복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복지시설 대표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사회복지시설 CEO포럼'(가칭)을 구성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기로 했다.

12월에는 '사회복지 명품화 토론회'를 개최, 사례발표와 전문가 초청 강연, 우수 시책 관련 아이디어 표창 등을 통해 복지제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는 복지시설의 품질향상을 위한 기본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명품복지도시'를 구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mshan@yna.co.kr
(끝)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