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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울릉도.독도민 화상 진료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울릉도와 독도 주민을 대상으로 화상 진료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울릉군 보건의료원과 독도 경비대에 음성.화상카메라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 조만간 'U-모니터링센터'를 개설한다.

이에 따라 울릉도.독도 주민과 독도경비대원들은 앞으로 현지에서 심전도, 혈압, 체온, 호흡 검사와 함께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본격적인 화상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동산의료원은 우선 이번 사업을 주도한 심장내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펴게 되며 경북도 또는 울릉군과 본격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 화상 진료 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동산의료원 관계자는 "원격 진료가 시작되면 지리적, 기후적인 문제로 진료에 차질을 겪어오던 주민이나 응급환자들이 섬에서도 24시간 종합병원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동산의료원 심장내과 김윤년 교수를 비롯한 봉사단 4명은 오는 17-18일 울릉도를 찾아 주민에게 무료로 심장질환 검사와 건강상담을 하고 만성질환자와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도 점검해줄 예정이다.

msha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