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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 '들어가기 쉽지만 나오기도 힘들어'

(도쿄=연합뉴스) 이홍기 특파원 = 일본 대학들도 점차 입학하기는 쉽지만 졸업하기는 어려운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자체 조사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일본 대학의 평균 졸업률은 84.6%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명이 입학할 경우 1.5명이 졸업을 하지 못하고 탈락하는 셈이다.

일본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들어가기 쉽고, 나오기도 쉽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점차 구미 선진국의 대학처럼 '출구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는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난 2004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 대학의 평균 졸업률은 91%로 30개국 평균인 70%보다 훨씬 높았으나 점차 국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lh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20 08:50 송고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