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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대학, 융복합적 시각 강화 위한 예술융합특강 개설

 

우리학교 미술대학이 학생들의 융복합적 시각과 포괄적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예술융합특강을 새로이 개설했다.

 

이번 특강은 올해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기초 교과목으로 개설되었으며, 15주 동안 대명캠퍼스 동산관에 새로 단장한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대형 강좌로 진행된다.

 

수업의 진행은 미술대학 10개 전공 소속 13명의 교수진들이 강의를 맡으며, 학생들은 ‘김여사와 칸딘스키’, ‘시각디자인과 미디어 변화’ 등 회화, 패션, 영상, 웹툰 등 13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개론 강의를 매주 듣게 된다.

 

이번 강의를 위해 미술대학에서는 지난해 2학기부터 각 전공 교수들이 협력해 각 특강의 주제를 설정하고 운영 방법을 연구하였으며, 앞으로도 예술융합특강 수업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체계와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윤희(산업디자인·교수) 미술대학 학장은 “대학의 목적과 역할을 확장하고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 지원을 위해 다양화된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환경을 선도하고자,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수님추천해주세요]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캠퍼스에 낭만이 사라진 지 까마득하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최근의 한 조사를 보면 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사랑ㆍ우정ㆍ사회 같은 고전적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문학이 교양소설이다. 오늘은 한국 교양소설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을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이다. 80년대 초에 나온 이 소설은 70,80년대 한국 대학생들의 외적·내적 풍경을 여실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요즘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국 대학사의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영훈은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형에게 얹혀살면서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지적 욕구가 강하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그 지력을 바탕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마침내 명문대에 들어간다. 그러나 1학년이 끝나기도 전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생각했던 대학공부가 아니다. 2학년 때는 학과공부는 포기하고 문학 서클에 들어가 문학에 심취한다. 천 권의 책을 독파하고 소설이나 비평문도 거침없이 써낸다. 주위의 박수도 받고 시기도 받는다. 그러나 이것도 만족과 행복을 주지 못한다. 무엇이든 궁극적인 이유나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삶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