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동천관 및 바우어관 앞에서 2022 나브루즈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우리학교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이 주최한 것으로 중앙아시아 문화축전, 우즈베키스탄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나브루즈는 봄의 도래를 의미하는 중앙아시아 민속 절기로 우리학교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아크말 누리디노프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회장에게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축제도 함께했다.
바우어관 앞에서 열린 문화축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터키,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등 국가별 유학생들이 운영하는 5개의 부스가 마련되었다. 이곳에서는 국가별 전통음식 체험과 전통의상, 공예품 전시를 비롯해 전통 놀이 등으로 중앙아시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온라인 필름 페스티벌에서는 실크로드 중앙아시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우즈베키스탄의 영화 4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같은 날 동천관 401호 국제세미나실에서 ‘누르의 작품 세계에서 나보이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아크말 누리디노프 회장의 특강이 열렸다. 특강은 신일희 총장과 아르지예프 파르지딘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 참사관을 비롯한 관계자와 학생 등 약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일희 총장은 “3월 21일 춘분을 맞아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날을 의미하는 나브루즈 행사를 계명대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서로 다른 문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에게 새로운 날이 찾아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