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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나브루즈 축제 기념 - 아크말 누리디노프(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회장)을 만나

"자기 자신을 찾는다면 모든 것 이뤄낼 수 있어"

 

지난 3월 21일 나브루즈 축제가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우즈베키스탄을 주빈국으로 아크말 누리디노프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회장을 초청해 우리학교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인민예술가이기도 한 아크말 누리디노프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소감

큰 명예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명예박사 제의를 받은 게 벌써 2년 전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지연됐다가 올해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존중하는데, 그중 계명대학교의 교육시스템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계명대학교에서 공부했던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돌아와서 좋은 교육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학생들을 선발해 더 많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을 계명대학교로 보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습니다.

 

● 코로나19 속에서 화합과 소통의 메시지

‘희망을 잃지 말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코로나19 즉, 팬데믹이란 일시적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각종 규칙과 규정을 지켜가면서 코로나19가 사라질 수 있도록 각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스크가 우리에겐 하나의 ‘장벽’입니다. 현재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이것이 모든 상황의 교류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소통을 할 때 그 사람의 진정한 표정을 읽을 수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것은 다 잘될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모두 건강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이유

화가가 된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저 역시 긴 세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젊은 화가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조금 더 쉽고 빠르게 그러나 저보다 더 훌륭한 화가가 되기를 원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을 찾을 때 모든 것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 가장 힘든 일입니다. 젊은 화가들이 자기 자신을 찾는다면 독창적이고 유일무이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과 우리학교의 발전적 교류

우리 우즈베키스탄이 국가 내에서만 발전한다면 발전이 이루어지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과 교류 협력을 하는 이유는 한국인들의 높은 국민성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근면하고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 많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사람의 사고방식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한국의 성과와 단점을 보고 우즈베키스탄의 성과와 단점을 비교합니다. 한국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조심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단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경계를 벗어나 전 세계와 교류해 전 세계의 장단점을 배워가면 자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젊은 세대에게 전하다

알리셰르 나보이라는 철학자가 “당신이 어디에 있든, 어떤 환경에 있든 간에 자신의 마음 속은 사랑에 빠진 상태를 유지하세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삶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에 빠지는 등 사랑에 빠진 상태가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는 서로가 사랑하기를 멈추고 좋은 말을 하는 것을 멈췄습니다. 사람들은 더 악해지고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영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현실에 있는 많은 것들을 놓아주지 않고 있습니다. 부, 가능성, 기회를 잡고 있는 동안 주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아픔이나 어려움은 무시하고 있습니다. 넘어진 사람을 도와주지 않고 그 사람을 건너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상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옛날 관습이라고 다 버릴 것이 아니라 거기에 있는 좋은 면은 가져와 전통이라는 기반 위에서 현대적인 어떤 것들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학을 다니면서 공부하는 4년이 정말 빨리 지나가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도 이처럼 빠르게 지나갈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이 아름다운 시기와 삶이 영원히 지속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삶은 언젠가 끝납니다. 인생을 즐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계획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독자마당]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최근 부산 엑스코 유치 기원 차로 BTS가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부산 주변의 숙박업소들이 고객들에게 터무니없는 요금을 요구한 사례가 화두에 올랐다. 오는 10월 15일, BTS가 부산에서 무료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Army(BTS 팬덤)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BTS의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평소 10만 원 안팎이던 부산 내 숙박업소 하루 이용료가 40만 원까지 치솟거나, 평소 6만원 대였던 호텔이 61만5천 원까지 폭등하는 등의 일이 벌어지면서 비판의 여론을 맞았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여론에도 불구하고 부산 인근 숙박업소들은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가 하면, 기존에 들어와 있던 예약들을 강제 취소하여 인상된 가격으로 재예약을 받기까지의 행위를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숙박업소들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거세게 불었다. 사람들은 ‘부산 이번만 장사하려는 거냐’, ‘차라리 부산역에서 노숙을 하겠다’라며, 손님들에게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부산의 숙박업체에 큰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숙박업체들의 가격인상에 불공정거래위원회와 부산시가 직접 나서 사태 수습을 예고하기도 했다. 숙박업체들의 이러한 갑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