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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을 모색하다

‘2020 계명 교육혁신 성과포럼’ 개최

우리학교가 코로나19 시대 대학의 교육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0 계명 교육혁신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29일 우리학교 성서캠퍼스 신바우어관 3층 덕영실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혁신 방향을 찾아서’를 주제로, 실시간 유튜브 중계도 병행하여 진행됐다.

 

포럼은 신일희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참가 대학의 대학혁신전략과 혁신사례에 대한 발표,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신일희 총장은 “(포스터 코로나19 시대는) 급격한 인구 감소 속에서도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새로운 산업에서 요구되는 기능형 인재 육성에 부응하면서도 윤리적 교육의 균형을 추구해야 하며, 급격히 확대된 온라인 교육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관계 형성과 사회적 협력을 가르쳐야 하는 세 가지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2020 계명 교육혁신 성과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대학교육 혁신의 방향을 찾기 위해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혁신적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교육체제의 전환과 과제’를 주제로 화상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성기선 원장은 시대전환기 교육환경 변화를 조망한 후 국가가 중심이 되어 공유 성장형 포용 교육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환경의 급변과 대학교육의 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변화에 뒤쳐진 대학은 결국 소멸하고 말 것”이라며 “(대학 교육을) 미래를 대비한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교육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학혁신전략 분야에서는 이필환(영어영문학·교수) 교무부총장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고등교육 변화와 혁신지원’, 강경란(아주대·소프트웨어학·교수) 대학교육혁신원장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아주대학교 대학혁신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한 교수학습 분야에서는 양근우(전자무역학·교수) 기획부처장이 ‘계명대학교 비대면 원격수업 운영사례’를, 성과관리 분야에서는 정진화(경제금융학·교수)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이 ‘계명대학교 성과관리 혁신사례와 향후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에서 최명숙(교육학·교수) 교육혁신처장의 사회로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혁신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질의응답은 유튜브 실시간 채팅을 통해 질문을 수집한 뒤 패널들이 이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방대학의 경쟁력 제고와 특성화를 위해선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필환 교무부총장은 “지방대는 혁신에 기울인 노력에 비해 성과가 잘 드러나지 않고, 또 이것이 교육수요자인 학생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이 대학을 선택하는 이유와 특색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답했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