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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만명 저축銀 빚 3천700억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우리나라 대학생 약 10만명이 저축은행에 3천700억원이 넘는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 정(미래희망연대) 의원은 지난 6월말 현재 저축은행 대학생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10만8천85명의 대학생이 3천742억원을 빌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말(3천259억원)에 비해 대학생들의 저축은행 대출이 6개월만에 12.9%나 증가한 셈이다.

업체별로는 솔로몬저축은행의 대학생 대출이 637억원, 한성저축은행이 395억원,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278억원 순이었다.

김 의원은 "대학생들에게는 실제 30% 전후의 금리가 적용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한다"며 "대학생들이 등록금 부담에 이어 대출부담까지 안고 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대학생에 대해 대출할 경우 반드시 상환능력을 기준으로 대출심사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실태조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기자칼럼] 렉카유튜버, 혐오가 돈이 되는 세상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고, 양방향 소통 매체인 유튜브가 한국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유튜버’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었다.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영상을 올리고, 시청자가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부와 명예를 획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를 악용하는 소위 ‘렉카유튜버’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렉카유튜버’는 특정인에게 일어난 이슈나 사건 등을 영상화하여, 해당인을 모욕하고 비난하는 유튜버다. 과거엔 사건을 전달하는 역할만 한다는 점에서 이슈유튜버로 정의됐지만, 사건에 대해 모욕과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난폭운전으로 사고 현장에 달려오는 렉카(사설 견인차)와 비슷해 렉카유튜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타인의 이슈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과장된 정보를 전달해 이득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다.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라도 단독으로 내용을 전달하면, 유튜버의 수익과 직결되는 조회수가 증가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기여하겠다’는 후원자가 생기기도 하는 등 이들에게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 심지어 정기로 고액을 후원하는 시청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