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드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통치시기 유물을 발굴했다고 사우디 관광.유물위원회가 7일 밝혔다.
위원회 성명에 따르면 4개월 전 사우디 북서부의 타부크로부터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타이마'라는 오아시스 지역에서 람세스 3세의 이름이 새겨진 약 3천100년 전 바위 명문(銘文)이 발견됐다.
사우디의 문화재 담당관인 알리 알-가반은 람세스 3세가 기원전 1192~1160년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으며 당시 타부크는 나일 계곡과 오아시스 지역을 잇는 주요 교역 거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최근 홍해 해안과 역사 유적지를 중심으로 관광지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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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1/08 09: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