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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재 대학들 신입생 모집에 '사활'

홍보 애플 개발, 파격적 장학금 제시 등

홍보 애플 개발, 파격적 장학금 제시 등

(전국종합=연합뉴스) 대입 수시모집이 내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매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소재 대학들이 수험생 유치를 위해 학교 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7일 전국 각 대학에 따르면 신세대 수험생을 겨냥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애플)을 개발하고 총장과 교수가 직접 진로특강을 하는가 하면, 우수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창원대는 신입생 모집과 대학 홍보를 위한 아이폰용 애플을 개발해 이날 오전 대학 본관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휴대전화로 이 애플을 클릭하면 입학전형 안내와 학과소개, 학사일정 등을 손쉽게 알 수 있으며 파노라마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캠퍼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가상투어도 가능하다.

김해 인제대는 이번 여름 동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에 대학홍보 비치파라솔 500개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의 계명대는 지난달 초부터 영남지역 180여 고교를 찾아가 수험생에게 대학 특성화와 장학금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레크리에이션, 관현악단 연주 등을 하는 이벤트를 했다.

대구대는 여름방학 동안 대구.경북 150여 고교를 방문해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면서 고교생의 교양과 전문지식 획득을 돕기 위해 40여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맞춤형 교수 특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전남대는 학교 홍보대사를 비롯해 김윤수 총장과 보직교수 등이 총동원돼 각각 모교를 찾아 진로특강을 하는 등 학생 유치에 나섰다.

인문ㆍ이공계열 신입생 중 성적우수 학생 80명을 뽑아 대학 4년간 등록금과 생활관비를 모두 면제하고 이공계열(수능 성적 평균 3등급 이상)은 등록금 50%를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소개했다.

한국해양대는 학교 특성을 살려 지난 21일부터 해양실습선인 한바다호로 전국 100여개 고교의 진학담당 교사를 초청해 선상 입시설명회를 개최, 2박3일간 독도와 울릉도를 탐방하며 해양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동의과학대는 대학 내 차량정비 동아리인 '하이테크'를 지원해 방학기간 부산시내 18개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인천대는 총장과 부총장을 중심으로 2개 총장단을 구성해 오는 9∼11월 전국 16개 시.도 지역을 순회하며 전국 380여개 고교의 교장과 3학년 부장 교사 등에게 학교 소개와 함께 입학요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충남대와 목원대는 방학기간 전국 고교 140여~300여 곳을 방문하는 입시설명회를 진행했다. 교수들은 학생의 미래설계와 관련된 교양강좌를 열어 수험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홍보전을 구사했다.

배재대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인 '지역이듬인재전형'에 대한 홍보를 통해 대전 등 지역 고교 수험생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우송대는 지난달부터 내달 3일까지 전국 250여 고교를 찾아 고교 3학년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방문 홍보 로드쇼'를 전개, 취업에 유리한 보건의료계열 학과와 외식조리학과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홍창진, 이정훈, 송형일, 김준호, 박창수, 백도인, 김창선, 윤우용 기자)
realism@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8-27 11:31 송고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