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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호 독자마당] 5분 먼저 가려다 50년 먼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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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하다가 올해부터는 자가용으로 통학을 시작했다. 성서캠퍼스 동문에 학생주차장이 위치해 있어서 동문을 이용한다. 동문 입구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신호가 설치 되어있다. 그런데 종종 그 신호를 무시하고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치게 된다. 필자도 얼마 전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집으로 가기 위해 학생주차장을 빠져나와 동문 입구에서 신호 대기 중이었다. 적색에서 녹색으로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4명의 여성이 나타나 필자의 차 앞을 지나갔다. 순간 신호를 잘못 봤나 싶어 필자의 진행 신호와 보행자 신호를 보았다. 보행자 신호는 적색이었다. 그 분들이 무단횡단을 했던 것이다. 필자가 조금만 더 빨리 출발했었더라면, 큰 사고가 날 뻔 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대구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8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157명)의 51.7%에 달한다고 한다. 무단횡단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은 사람들의 교통 의식 부족이라고 한다. 불과 1~2분만 기다리면 신호가 바뀌는데도 불구하고 ‘설마 내가 사고를 당할까?’ ‘나 한 명 정도는 괜찮겠지’ 같은 안일한 생각이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것이다.

무단횡단은 엄연한 범죄이다. 도로교통법 제10조 2항에는 ‘보행자는 횡단보도, 지하도, 육교나 그 밖의 도로 횡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도로에서는 그 곳으로 횡단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무단횡단을 하다가 단속됐을 경우 제157조(벌칙)에 의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지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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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디어 대한 맹신, 시민의 능동적 참여로 극복해야 미디어가 부모나 교사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한 지 오래다. 부모에 안겨 스마트폰 영상을 응시하는 아이의 눈길과 강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휴대폰으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손놀림을 보면 어쩌면 상상하는 그 이상인지도 모른다. 이제 미디어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의존하는 미디어는 세상에 대하여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우리를 끊임없이 교육시킨다. 이로 인해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도 특정한 방향으로 고정되고, 유사한 신념과 가치체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보수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인식은 보수적 생각으로 이어지고, 진보적인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성격의 매체 이용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서 사유의 편식은 더욱 강화되고, 자신이 이용하는 미디어가 현실이 되고 진리처럼 받들어진다. 하지만 미디어가 다루는 현실은 지속적으로 중재되고 가공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미디어가 생산하는 내용에는 미디어 조직의 이윤이나 정치 권력적 욕망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개입되고 주관적 해석과정이 관여한다. 동일 사건이나 이슈에 대해서도 매체마다 바라보는 대상이 다르고 설명이 차별적인 이유이다.